공황클리닉게시판

★[47기] 1st- 반갑습니다, 여러분: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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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
작성일21-05-10 16:59 조회1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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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소개 해 주세요

* 우00 : 작은 개인 사업하고 있습니다.

집은 모인 분들 중 병원에서 가장 가까운 것 같습니다.

* 정00 : 나이는 58세입니다. 87년도 발병되어 여기 오니까 조금 나았습니다.

* 김00 : 나이는 올해 60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우리 열심히 해봅시다.

* 손00 : 화성시에 삽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한00 : 공황은 95년 때부터 시작되었으니 오래 되었습니다.

하는 일은 오케스트라 연주자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1. 결석, 지각은 안 돼요~

2. 서로의 비밀을 지켜주세요~

3. 출석, 과제 등 치료과정을 성실하게 따라주세요~

 

 

☺ 나의 공황증세는?

* 우00 : 어렸을 때 아버지가 주무시다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도 일찍 돌아가셨고요. 그러다보니 건강염려증이 생긴 것 같아요. 젊었을 때는 몰랐는데 나이가 드니 몸에 조금 이상이 생기면 걱정되었어요. 처음에는 공황인줄 몰라 심전도, MRI검사만 했어요. 운전하고 가다가도 구급차 불러 응급실에 가서 안정제 맞았어요. 손, 발이 차가워요. 비행기 타는 게 그렇게 힘들더라고요. 또 미장원에 가서도 그냥 나왔어요. 아마 고정된 자세가 힘든 것 같아요. 밀폐된 장소, 앉아 있는 자세일 때 힘들어요. 높은 산도 못가요.

 

* 정00 : 과거 10여년을 하루도 안 빠지고 술을 마셔 체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2007년도 서울로 가는데 머리가 띵해지고 이상해졌어요. 차에서 내리려는데 왼쪽 마비가 오면서 주저앉으려는 거예요. 대리운전을 불러 집에 다시 왔어요. 딸 결혼식 앞두고 있는데 결혼식도 못보고 죽는가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다른 병원에서는 기가 안 통한다, 축이 무너졌다 하면서 침 맞고, CT, MRI검사 등을 했는데 이상 있는 곳은 없고 병명도 안 나오고 점점 증상이 심해지는 거예요. 여기 병원 와서 병명알고 약 먹으니 완전한건 아니지만 나았어요. 병명을 알고 나니 속이 후련했어요. 심할 때는 손 하나 움직일 수 없고 급 피로해지면서 바로 누워야 했어요. 코가 뚫린 듯 하면서 머리랑 통하는 것 같아요. 심하면 팔, 종아리가 저려요. 쓰러질 것 같아 누워있어야 해요. 이것 때문에 불안도 오고 식은땀도 나요. 지금도 조금은 남아 있는데 장거리를 못가겠어요.

 

* 손00 : 작년 7월 발병했어요.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숨이 막혀 다시 집에 돌아왔는데 식은땀이 너무 나고 반 정도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누워있었어요. 곧 좋아졌는데 그 이후 대형 문구점에 갔는데 나가는 출구도 못 찾겠고 결국 남편이 데리러 왔어요. 다시 일주일 뒤에 광화문 광장에 갔는데 공포가 너무 심해 차가 달리고 있는지 아닌지 알지도 모르겠어요. 처음 정신과에서는 외상후 스트레스라고 하며 불쾌한 기분만 들었어요. 두 번째 정신과에서는 약물치료 했는데 피곤하기만 하구 잘 듣지 않았어요. 그 뒤에 여기 경기의원에 와서 먹은 약이 신기하게 안정을 찾는데 도움을 줬어요. 회사는 다리가 흔들리고 집중이 안되어 결국 그만뒀어요. 현실감이 없어요. 지금도 50%정도는 꿈같아요. 3일 밤을 세고 난 뒤 같아요. 마트 같은 곳에서는 미칠 것 같아 쓰러질 것 같아요. 마트에서 점점 깊은 곳 들어갈 때, 넓게 트인 공원, 지하철 못가겠어요. 원래는 여행을 좋아하는데 공황이 온 뒤 여행도 가고 싶지 않아요. 한 번 여행을 가봤는데 하나도 즐겁지 않고 머리만 싸매다가 왔어요.

 

* 한00 : 군대에 있을 95년도 내무반에서 자고 있는데 윙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이 때부터 불안이 심해졌어요. 96년도 제대 후 약을 먹었는데 정신력의 문제라는 부모님의 말씀을 듣고 약을 끊었었어요. 공황이 너무 오래 되어 친구처럼 느껴져요. 한 번 올 때는 형이상학적이고 우주에 홀로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어요. 심했을 때는 엘리베이터, 마트, 지하철, 버스, 낯선 곳을 못 갔어요. 좋아질 때도 있었는데 공황이 가지를 치는 것 같아요.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 갈수록 두려워지는 것도 많아지고... 아직까지 낯선 곳에 대한 거부감은 조금 있는 것 같아요. 무대에서도 공황이 와서 또 다시 오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있어요. 한 번 두려운 경험을 하면 몇 년씩 가기도 해요. 때로는 귀에서 소리가 나서 깰 때도 있었어요. 공황이 오면 찰나의 순간에 숨이 가빠지고 두려워져요. 가만히 있지 못하고 어찌할 바를 몰라 밖으로 나가 돌아다녀야 해요. 안 그러면 미쳐버렸을거에요. 숨을 멈추면 조금 나아지는 것 같아요.

 

* 김00 : 새벽에 일어나 화장실을 가려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기운이 하나도 없어 거실에 누워있다가 응급실을 갔어요. 기운이 없어 그런가 해서 밥을 먹으려는데 구역질이 났어요. 물도 삼키기 어려운 상태로 2개월을 지냈어요. 이후에 산악회를 가려는데 갑자기 피가 딱 멈추는 것을 느끼고 얼른 호흡을 쉬어 버리니 다시 피가 돌았어요. 나중에는 하루에 세 번도 겪었어요. 동네 병원 가니 안정제를 주었어요. 약국에 가니 이 약을 계속 복용하면 나중에는 복용안하면 안되는데 어떻게 하시냐고 해서 심전도, MRI를 찍었다. 아무 이상없다 나왔는데도 불안하고 숨이 막힐 것 같아요. 숨 쉬는 것에 매달려요. 숨 못 쉬어 죽을 것 같아요. 차타면 불안해요. 눈 뜨면 불안하고 잠들면 괜찮아요. 전에는 버스 못 탔으나 지금은 버스 타요, 그러나 관광버스는 못 타요. 그래서 좋아하던 등산을 못가요. 엘리베이터도 심장이 쿵쾅거리고 불안해요. 신경을 쓰니 눈에 불빛이 비치는 것 같았어요.

 

=> 불안, 쓰러진다는 공포감, 비현실감, 우주에 나 혼자 있는 느낌, 숨도 내가 인공호흡을 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이상한 생각이 든다!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보통의 불안, 공포가 아니다! 그럼에도 공황이 나아지는 것은 공황에 대해 제대로 알고, 공황을 이겨낼 수 있다는 의지가 생겼기 때문이다.

 

 

☺ 첫 모임을 마친 뒤.._

* 김00 : 좋은 느낌이 듭니다.

 

* 우00 : 여기까지 온 것을 잘 왔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과정을 마치고 기분 좋게 나가고 싶습니다.

 

* 한00 : 결과적으로 말하면 불행했던 것이 이것을 십 몇 년 동안 몰라 억울하기도 했는데, 지금이라도 제대로 치료를 받고 나았으면 하는 마음이 강하게 생깁니다.

 

* 손00 : 오늘 시간이 너무 좋았고요. 지금까지 헤매던 것에 비해 오늘 받았던 위로가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 정00 : 누구한테 가서 얘기하기가 참 그렇더라고요. 뭐하면 꾀병 같고.... 잘 못 알아듣기도 하고. 나중에는 집사람까지 귀찮아하더라고요. 앉아서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좋네요. 속이 너무 편하고요.

 

 

☺ 과제입니다~

► 매일 관리 기록지

* 잠들기 10분전에 기록 하세요.

- 예기불안 : 공황이 올까봐 불안한 것.

- 과제수행내용 : 공황 치료와 관련하여 행동 한 것들.

- 달라진 점 : 생각, 행동 등 달라진 부분을 찾는 것. 교훈, 의미, 긍정적인 좋은 변화 등.

 

► ‘공황장애의 인지행동치료’

* 이번 주 공부한 내용은 1장, 2장입니다, 복습하세요.

* 다음 시간 예습은 4장입니다- 공황의 신체생리적 기전, 복식호흡법

 

► 인터넷 숙제

* 가입 후 ‘공황클리닉 게시판’에 이번시간의 요약 및 소감을 올려주세요.

*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리지 않으실 분은  종이에 필기해서 제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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