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주차에는 직접 공황상태와 비슷한 상태를 느껴보고 강도와 공포성 등에 대해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첨엔 직접 공황상태를 느끼도록 만든다는것 자체에서부터 겁이 났는데, 
모두들 다같이 하나하나씩 해보니 좋은 경험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꼭 필요한 과정이구요.
벌써 10주가 다되었다니 믿기지가 않네요. 공황상태에 대한 불안이나 신체증상은 거의 없지만 아직도 생각바꾸기, 스트레스 받는 부분에 대해 대처하는 것은 꾸준히 노력해야할거 같습니다. 지난주부터 하루에 하나씩 행복한 일을 찾아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중입니다. 예~전에 읽었던 공지영작가님 책에서도 하루에 하나라도 사소한 일이라도 행복한 점을 찾아보라는 구절을 읽고 한동안은 실천하였었는데 며칠 지나니 또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지난 주에 우연히 티비에서 김태원씨 '무릎팍도사'를 보고 또 생각이 나서 지난주부터 다시 실행중입니다. 예를 들어 "길가에 핀 개나리 색이 정말 고와서 미소가 지어졌다." "낮에 날씨가 따뜻해서 정말 봄이 왔구나~ 싶었고, 내 몸과 마음도 봄처럼 따뜻하고 활짝 피겠구나." 이런 생각들로 마인드컨트롤을 하고 있습니다. 
다들 이 방법을 써보시는것도 좋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의 '공황격퇴문'은 교재를 참고하여 작성을 하였습니다. 교재에 있는 내용이 와닿더라구요. 
"호흡하고, 이완하자. 지금껏 최악의 경우는 일어나지 않았어. 공황이 온다고 해도 잠깐일뿐야. 근데 뭐가 무섭단 말이야. 공황은 결국 지나갈 것이고, 난 죽지않아. 모두 괜찮아 질거야." 라고 써서 화요일부터 지갑에 넣고 다닙니다. ^^

드디어 다음주 월욜이면 마지막 시간이네요. 파워맨님처럼 그날 서로 연락처 주고받고,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만나서 서로의 상태와 마음, 그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위로해주는 그런 오래 지속되는 사이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사실 공황이라는게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정말 모르는거잖아요. 확실히 수업하면서 서로 나누는 얘기들이 많이 공감되고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그럼 담주에 뵐게요^^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