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이런일이...(공항장애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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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장애 인지학습치료 중에 각자의 경험담을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다른분들께도 도움이 될거같아 저의 경험담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때는 지난 4월 말경 이었습니다.
회사 동료들과 필리핀 세부로 스쿠버다이빙을 8일간의 일정으로 다녀오게되었습니다.
문제는 즐거운 여행일정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으로 가는 도중 손, 발에 전율이오고 가슴이 답답하더라구요.
공항도착 후 티겟팅을하고 검색대를 통과 후
비행기 보딩 10분전에 몸의 상태가 점점더 심해지고 있다는 생각에
도저히 이상태로는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가다가는 죽을수도 있다는 생각과 공포감이 몰려와 항공사 직원을 불러 공항에 있는 병원을 가서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는 도중에 쇼크가 와서 정신이 혼미해지고 이성을 잃을 지경에 이르자
막탄의 큰 병원으로 엠블런스를 타고 후송되었고 저의 상태는 혈압이 190까지 나오더군요.
결국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밤새도록 병원에서 검사를 해야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을 되찾을수 있었으며 병원에서 휴식을 취한 후
다음 날 한국으로 돌아 가려고 병원에서 나오자 만자 같은 증상으로
세부에서 제일 큰 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검사를 다시해보았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
저는 너무 답답하고 바보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저의 증상 ,몸 상태 ,기분 등 모든 걸 매번 이야기 했지만
병원에서는 매일 저녁 딱 한알 10mg짜리 수면제만 처방해주더라구요.
병원에서 5일동안 지냈지만 저는 점점 더 불안하고 힘들었습니다.
결국 한국에서 아내와 119응급 구조사인 처남이 들어와서 겨우 병원에서 나올수 있었고
호텔에서 4일간 쉬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잠깐 잠깐 정신도 차릴겸 쇼핑하러가기위해 택시만 타면 몸에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더군요.
병원응급실을 두어차려 다녀오고 결국 의사선생님과 깊은 상담끝에
저의 회사 지점장님이 오시고 제 명함, 지점장님 명함을 건낸 후
어렵게 수면제를 처방해 주시더군요.
결국 수면제를 먹고 한국으로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약 20일 동안 정확한 원인도 모른고 참 힘든 시간이었고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 상공에 도착하니 눈물이 다 나더군요.
인천공항에 도착했을때는 꿈만 같았지만 또 몸상태가 좋지않아 인하대병원에서 휴식을 취한 후 집에 올수 있었습니다.
이곳병원을 방문 후 정확한 병명을 알수있었고 참 제 자신이 의아하고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저는 회사에서도 간 큰 놈으로 유명한대...^^
페러글라이딩도하고, 혼자서 히말라야도 두번 다녀오고, 야간 다이빙만 좋아하고 ...
이런 제가 왜...
저에게 이런 병이...
원장님께 인지학습치료 교육을 받아보니 명쾌하게 답이 나오더군요.
여러분 우리모두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풀어가면서 건강한 삶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두서없이 이상 저의 경험담 이야기 였습니다.
모두들 편한 밤 ,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43기 JSW ---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멀리 이국땅에서 처음 겪은 공황으로 큰 고생을 하셔서 우선 힘드시겠지만, 곧 다시 힘을 되찾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읍니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과정을 받고 있으며, 나아야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황으로부터 자유로워짐은 물론, 이전보다 더 신체와 영혼이 강해지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될 가능성이 충분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