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41기 8번째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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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03 10:26 조회1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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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외래진료를 받고왔는데 
원장님께서 그때 환자분이 화내셨을때 상황과 기분과 대처했던 방법을 한번 
써보라고 하셔서 글씁니다~!

그때 환자분께서 제가 침을 빼드리는데
갑자기 엄청 화를 내시면서 이딴식으로 하는 한의원은 처음봤다면서
침을 살살 빼야지 그렇게 아프게 빼는게 어디있냐고
기분더럽다고, 내가 한의원을 다 다녀봤는데 이딴식으로 사람기분더럽게하는병원은
처음이라고, 그때도 왔을때 피도 안닦아주고 진짜 기분더럽다고
막 그러셨어요~
저는 일단 차분히 제가 그때 그랬나요~?  하면서 화를 삭혀드리려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얼굴이랑 머리에 침 맞으시면 누워있을땐 피가 안나도
일어나시면 피가 날수가있다고 설명드리고 있는데,
제 얘기는 듣지도 않으시고 무조건 화만 내셨어요~ 그래서 그때
너무 화가나고 눈물도 왈칵쏟아질것같고 손발이 부들부들 떨렸어요 
순간, 나도 같이 싸우고 욕하고 옷갈아입고 나가려고했지만
여기서 내가 이렇게 하면 어차피 내가 사는 동네이고 언제어디서 만나게 될지 모르는
분이니까 내가 참아야지, 하고 생각하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리고 나서 그냥 그분은 원래 그런성격의 사람이고, 이런경험도 해봤으니까
다음엔 환자분들께 더 신경써야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저 일때문에 맘이 많이 힘들고 화도났었는데
어제 원장님께서 위로도해주시고 그런 상황이 생겼을때 잘 대처했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또 어제 수업에 배운 근육이완법은
너무 시원하고 기분도 편안해져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오늘부터 열심히 해야겠어요~~너무 감사드립니다!
다음주 월요일에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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