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문답법을 이용하여 상담을 해보았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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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30 12:28 조회127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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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번에 문제를 일으켰던 남학생과 지난 시간에 배운 문답법을 이용해서 상담을했더니,
그 학생과의 껄끄러운 감정도 거의 없어지고 그 학생이 저를 더 믿어준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실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문답법을 현실에서 나에게 적용하기는 참으로 힘이 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학생들 문제로 여러 가지 골치를 앓고 있는 터에 어떻게 하면 편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여러 생각을 해보아도 사실 잘 적용이 되지는 않네요..

 그래도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은 조금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요즈음 여학생들이 한창 사춘기라서 담임교사인 저에게 반항적이고 다소 무시하는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저희 반 여학생들 출근길에 반대쪽 건널목에서 보았는데 그 학생이 저를 보고 뒤돌아서서 다른 쪽을 보며 아는 체를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평소에 행동이 예쁜 학생인데 쟤까지 왜 저러나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저 아이가 나를 싫어 하는 것이 아니라 괜히 친구 기다린다고 한 소리 들을까봐서 못 본체 했겠지 하고 지나쳤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선생님인지 확실하지 않아서 그랬다고 하더군요..저를 싫어한다고 생각했던 처음의 생각과는 역시 거리가 멀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간다면 마음이 많이 편해지겠지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애써주시는 선생님과 상담사분들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저같았음 아마 참지못햇을거에요..그아이도 다신 보고싶지 않았을테고..그래도 잘참아내시고 좋게 해결해 나가시는걸 보니 존경?스럽네요~~^^*잘하셨어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배운신 것을 잘 적용시키시니 보람을 느낍니다. 이렇게 해 나가시면 더 좋아지실 수 있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과제를 잘 해내시고 계시네요 ^^
앞으로도 더 큰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쯤이야~!\" 하며 넘길 수 있기를 바래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완전 공감가는 예를 들어주신것 같아요^^
길을 가다가 우연히 아는 사람과 마주쳤을 때 누구나 들 수 있는 생각이잖아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답니다~~~ 대학교 다닐때 후배 한명이 분명히 저를 본 것 같은데 함께 있던 친구들과 어울려 그냥 지나가 버리는 거예요!!!
순간 날 무시하나 하는 생각에 빠직 ㅡㅡ 무지무지 열이 받았더랬죠;;
성격상 먼저 말도 못하고 꽁하고 있다가 우연히 하게 된 술자리에서 술에 힘을 빌려 얘기를 했답니다^^;;;;;;;
알고 봤더니 wulibuly님의 경우처럼 제가 확실하지 않아서 그랬던거였어요;;;
순간 어찌나 미안하고 민망하던지;;;;
저의 잘못된 자동적 사고로 인해서 소중하 사람을 잃을 뻔 했었습니다ㅜㅜ
그 이후로는 같은 상황에 당면했을 때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면서 좀 더 옳고 맞는 경우로 생각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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