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어제 제자에게 모욕을 당하고 힘이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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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30 12:28 조회136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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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참 제가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찰나
교직생활 10년 만에 6학년 남학생에게 공부시간 중 심한 모욕적인 일을 당했습니다.
그 때는 조금 놀라고 크게 반응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해서 아이가 잘못을 금방 깨닫고 사과도 하고 저도 제가니까 다독여서 학교 생활을 잘하고는 있는데 문제는 제가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제가 우울할 때 생기는 여러 증상이 나타납니다.
입맛이 없고, 기운이 없어서 걷기, 운동하기도 싫고, 뭐든 하기가 싫고 짜증이 많이 나네요..
일시적으로 지나가겠지만 이런 일을 당할 때 마다 제가 너무 못난 것 같아서 힘이 드는 제 자신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우울한 감정이 들었다면 이번에도 역시!!! 왜 그런 감정이 들었는지
그 사이에 어떤 생각이 있었는지 먼저 찾아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wulibuly 님의 경우 어떤 상황에서 제자에게 모욕을 당했다는 생각 때문에
우울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할 일은
그 일이 과연 정말 나에게 모욕을 주기 위한 일이 맞았는지를 따져보는 일입니다. 글로만 봐서는 그 상황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그 생각이 맞았는지를
생각해 보고 다음 시간에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선생님은 그 학생을 차분하게 타일러서 잘못을 깨닫게 하시고 사과도 하게 하셨습니다. 잘 다독이셔서 학교 생활도 잘 하게 하셨습니다. 선생님께 심한 말이나 행동을 하는 학생을 그렇게 다루셨습니다.
그런데, 왜 \\'모욕당했다, 내가 못 났다\\'라고 생각을 하셨습니까? 이런게 그 순간의 자동적 사고이고, 이 생각을 평가해 보는 것을 저번 시간에 배운거죠? 좋은 글을 올려주셨고, 그 상황에서 참 잘 대처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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