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병원을 다녀온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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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30 12:19 조회12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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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더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오늘도 미술학원식구들과 점심을 먹은 후 병원을 갔다. 내가 누군가와 내 가족외의 사람들과 식사를 한다는 건 공황이 온 후 대단한 발전이다. 밖에 나가서 식사를 한다면 역사적인 일인터이지만 학원자체에서 점심을 해 먹는다. 그래도 이게 어딘가.... 누군가와 대화를 하면서 때론 불안감이 있어도 웃고 밥도 먹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도 하고 ...그럭저럭 좋다... 그런 내 자신이 대견하다..... 잘하고 있다고 요즘은 내 자신에게 칭찬을 해 준다... 그 동안 살면서 참 난 내 자신에게 인색했던 것 같다. 모든 것이 부족하다는 생각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오늘도 하루가 참 바빴다. 심하진 않았지만... 저녁엔 괜히 가슴이 약간 두근거리는 듯하여  누워서 티비를 한시간정도 보았다. 티비보는 동안 오후 진료때 선생님께서 "숙제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하는 말이 생각나 이번주 월요일에 수업한 복식호흡연습과 이완훈련을  해 보았다. 아직은 좋은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해 보려고 노력은 하는 중이다. 열심히 하련다.... 

"뒤를 돌아보는 지혜를 가지세요
 두려움이 앞서 망설였던 지난 시간을 생각해 보세요
 자신을 믿었잖아요.. 그래서 여기까지 왔고...
 앞이 보이지 않을 때 먼저 한걸음 나아가 보는 거예요
 무엇이 앞에 있는지 모르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예요
 중요한 것은 발을 내딛는 그 순간이 자신을 믿는 그 순간에
 이미 두려움은 사라진다는 거잖아요...."
 난 처음 이 글귀를 접했을 때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광장공포증이 심한 나에게 한발짝 한발짝 앞으로 걷는다는 건 정말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느끼지 못할 고통이니까... 하지만... 난 꼭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천천히.....
나 자신을 믿고 선생님을 믿으면서..... 이지혜님의 도움도 받으면서...
우리 39기 식구들 모두 화이팅!!!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저도 눈물나게 하는 글 인것 같아요!! 요즘 내 자신에 대해서 정체되어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자기 자신을 많이 칭찬하고 있다는 것도 참 훌륭한 생각 인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우면서도 막상 자기 자신에게는 너그럽지 못한 경우가 많이 있잖아요^^ 너무너무 잘 하고 계시는 것 같아서 저도 막 기분이 좋습니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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