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6기 막내에요....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당~

원장 선생님과 더불어 다들 잘 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용^^

자조 모임 할때 가야하는데 제가 월요일마다 과외 알바가 있어서 못가요ㅠㅠ

요즘 저는 처음 공황이 찾아왔을때 보다 아주 많이 호전되어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

이따금씩 스트레스를 받거나 걱정거리가 생기면 증상이 조금씩 나타나긴 하지만

원장 선생님이 가르쳐주신대로 인지 오류 수정하려고 노력하고 복식호흡도 하면서

덕분에 증상을 잘 조절하고 있어요~ㅎㅎ

항상 조절이 잘 되는건 아니지만 안되더라도 시간 지나거나 자고 일어나면

멀쩡하게 일상 생활 한답니다~~~~~~

참, 복학해서 학교도 잘 다니고 있어요ㅋㅋㅋ

공부하느라 머리 터질 거 같아서 죽겠네요ㅠㅠ 

예전 같았으면 공부하다 스트레스 받으면 우울해지고 짜증나면서도 

그렇다고 공부를 안 하는 내 자신을 용납할 수 없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더 스트레스 받았는데.... 

인지 치료 받으면서 배운 가장 중요한 '긍정적 생각'과 '나 자신을 기다려주기'를

실천하면서 너무 힘들다 싶으면 그 다음날엔 맘 편히 놀고 또 다음날 공부하고 

저 자신에게 여유를 주면서 지내고 있어요~

예전보다 삶을 좀 더 단순하고 가볍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랄까?

이렇게 살아도 잘 살 수 있는데 공황 오기 전엔 제가 너무 무겁게(?) 살아 온거 같아요

나이도 어린데 왜 혼자 다 짊어지고 힘들어했을까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38기 치료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던데 38기 분들 소개 보니까

저랑 비슷한 또래 분이 한분 계시더라구요???

그 분도 38기 막내시겠군요ㅋㅋㅋ 괜히 반갑네여ㅋㅋㅋ

날씨도 많이 따뜻해져서 밖에 돌아다니기 아주 좋은데~ 

시간 되면 꼭~ 자조 모임 가도록 노력해볼게요~^^ 

38기 분들 치료 잘 받으셔서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어요~~

저처럼요~~~ 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