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36기 두번째 시간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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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30 11:05 조회112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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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막바지 시간에 당황스러운 일이 생겨서 잠시 가슴이 매우 콩닥콩닥 했지만
공황이 어떤 원리로 왜 나타나게 되었는지를 정확하게 알게 된 시간이었어요

공황이 한참 심할 때에는 왜 내가 내 자신 하나 컨트롤 하지 못해서 이렇게 힘들까 
라는 생각에 실망감과 우울함이 매우 컸는데요

공황은 자율 신경계의 반응이고 말 그대로 자율적이라 내 의지대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안심이 되었어요

또 교감 신경계의 반응이 사그라들기까지에는 시간이 좀 걸려서 증상이 조금씩 남아있다
는 것도 아주 좋은 정보였어요...

음...
교감 신경계의 반응일 뿐이라는 공황 증상은 불안감만 컨트롤 하면 되는 것이라는 것.

더불어 이 교감 신경계의 반응은 위험한 것이 아니고 정상적인 것이기 때문에 
두려워하고 걱정하지 않으면 그 불안도 사라질 수 있다는 것.

이 사실을 계속 염두하면 막연하게만 느껴져서 무서웠던 공황이 나타나지 않을 것 같아요
혹여 나타난다 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쉽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이제부터 연습하는 일만 남았네요

저는 오늘 오전 오후 내내 마음이 불안하지 않고 두통도 없고 기분도 이전보다 많이
나아져서 요 근래 중 가장 괜찮은 하루를 보냈어요

고속도로를 달리다 공황이 나타나서 어찌해야 할지 모를 것 같아 무서웠던 시외버스도
당당히 타고 편안히 집에 돌아왔어요(너무 피곤해서 자면서 오긴 했지만....)

그냥 오늘은 왠지 시외버스를 타는게 두려운 것 보다 타도 괜찮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거든요

수업시간에 배웠던 복식 호흡은 심장이 콩닥콩닥 뛰려고 한다 싶을때 하니까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어쨌든 저는 이제 점점 조금씩 조금씩~~ 
공황을 무서워하지 않고 편하게 대하고 있어서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수업을 마칠때 쯤이면 .........
모두가 지금보다 훨씬 더 안정되고 편안해진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래요~~~~~~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우아!!!!진짜 어마어마한 발전이예요!!! 두번째 시간만에 직면을 하는게 쉽지는 않은일이었을텐데!!!!! 회피상황을 계속해서 회피를 하다보면 두려움만 더 커진답니다!!! 천천히 직면을 함으로서 고속버스를 타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몸이 직접 경험해야만 불안감을 잊을 수 있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굉장히 희망적인것 같아서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여....
계속 열심히 해보아요......화이팅!!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두려움은 없애버리고, 평소엔 체력도 키우기로 오늘 이야기 했습니다.
나아져야 한다는 절실했던 마음이 지금도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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