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 예기증상을 겪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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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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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제가 이불 덮어쓸 일이 생기는 바람에 너무 머리가 복잡했습니다.
저에게 있어 이불 덮어쓸 일이 생긴다는 건 어떤 마음의 여유도 없어서 누구에게 찾아간다던지 얘기를 해본다던지 하는 것조차 생각 못하고 덮어놓고 걱정만 하는 제 자신을 뜻합니다. 혼자서 해결해 보겠다는 심사겠지요...
못자는 잠에 더 못자고...
그래서 공황은 아니지만 공황 예기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구역질에 침못삼키고 물못삼키고... 가슴은 불안해 죽을라 하고...
걸어가든 말을 하던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다행히도 그동안 배운것이 있어서 인지
"부교감 신경아, 뭐하니..? 나 도와줄 때잖아.."
복식호흡하면서 후.. 편안하다...
피하지 말자. 부딪혀보자.. 경험하지 않아서 불안한 것 뿐이야.
그렇게 했더니.. 몇분도 안되어 마음이 편안해 지고 몸도 편안해 져서 잠도 잤습니다.
자동적 사고의 부정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연습을 이렇게 한듯 싶습니다.
아쉬운 것이 이번주에 배울 내용이 딱 저한테 해당되는 것인데 몸살이 나는 바람에 못들은게 무척이나 안타깝네요
아, 내 자신을 다스릴 수 있다니...
공황이여 올태면 와봐라.. 라고 말할 수 있는 베짱은? 아직 없지만..
치료받으면서 또 달라진 건...
정말 예전엔 피하기에 바빴는데 이젠 노력하는 제 자신 입니다. 왜 이렇게 미안한게 많은지... 어떻게 다가서야 하는지 사람들이 무섭기만 한데 그런 사람들에게 내 마음을 표현하고 그러면서 해결하려고 먼저 다가서는 내 자신.. 정말 계속 이런식으로 훈련이 된다면 공황은 완치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가져봅니다.
정말.. 그동안 몸이 아팠던게 아니라 마음이 아픈게 맞았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이제 공황 수업도 2차례 남았습니다^^ 하루 결석하셨으니까 남은 두시간 더 많이 많이 열심히 해보아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진희씨~! 치료 받으시면서 더 좋아지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도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