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을다녀오면서 생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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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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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저번주는 비도 많이 오고 썩 좋은 날씨는 아니었죠..
저도 그다지 컨디션이 좋은 주는 아니었네요..
저는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지방출장을 다녀왔읍니다.
그런데 금요일 귀가하는길에 드디어 몇 달만에 공황이 왔네요.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고 기록지를 작성합니다.
1.상황
운전은 동료가 하고 있었고 저는 몸이 무지 피곤한 상태였는데 물론 자고 있지는 않았어 요. 근데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숨이 약간 쉬기가 불편하더니 순간 이대로 호흡곤란이
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순간 공황이 왔네요.
근데 아주 잠깐 1분도 안되었던거 같네요.
일단은 침착하게 복식호흡과 약을 먹고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더니 차분해 지더군요.
하지만 불쾌한 기분을 남아 있더라구요.
2.자동적사고
나는 평상시 대로 호흡을 하고 있었는데 피곤함으로 인해 약간 숨을 쉬기가 불편하다고 해서 이것이 호흡곤란이 되어서 내가 어찌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자동적으로 들었네요
3.인지오류
호흡곤란이 오지도 않았는데 호흡 곤란이 마치 온것 처럼 인지 오류를 일으켜 당황하니
그순간 공황이 오더라고요.
4.합리적사고
그러나 우선적으로 과거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당했던 공황이 아니기에 침착하게
생각하고 복식호흡도 하고 약도 꺼내 먹고 차를 갓길에 세워야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고
(세워봐야 별다르게 할일도 없겠죠.ㅋㅋ)
단지 피곤해서 그러겠지라고 생각하고 진짜로 호흡곤란증세라면 병원으로 동료가 데려다줄꺼라고 믿으니 금새 공황이 없어졌어요.
물론 지금까지도 기억의 잔상은 남아있네요.
근데 요번에 공황을 껶으면서 정말로 생각이 감정을 감정이 신체증상을 부르는것 같았읍니다.
생각 자체가 합리적이고 긍정적이면 설사 공황이 오더라도 잠깐인것 같네요
우리 모두 잠깐 정도의 공황은 이제 이겨낼수 있잖아요.
인간은 망각의 동물입니다.
아무리 끔찍한 기억도 시간이 지나면 잊어집니다.
공황이 왔던 그 순간이 우리에게는 참 끔찍한 잊고 싶은 기억이지만 지금처럼 열심히 생각바꾸기와 노출훈련을 한다면 언제가 피식하고 웃을 날이 올꺼예요.
저는 그렇게 믿고 싶어요.
글이 너무 길어 졌네요..암튼 원장님이 말씀하신 어느 환자분의 "공짜로 즐기는 롤로코스터"란 말이 공황중에 생각났어요. 그냥 웃었어요. 그러자 공황이 확~~~~~날아갔어요
오늘은 회식날이네요..우리 모두 대화 많이 해요. 그럼 화이팅!!!!!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이렇게 공황이 와도 별 일 없이 끝나는 경험을 하시면 공황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대처법이 생깁니다. 피하지 않고 직면한 귀하의 노력의 결과입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공짜로 즐기는 롤러코스터!!!! 그 생각에 금새 편안해 지셨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생각하기 나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이 좋아지셨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왠지 모를 뿌듯함이^^;;; 나머지 수업도 우리 잘 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