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공황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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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30 11:03 조회107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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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작과 양상
안녕하세요~^^ 서른한살의 건장하지 않은 청년입니다.^^
우선 저의 공황증상이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간단히 적어 보겠습니다.
저는 특이하게 출근길에 고속도로의 일정 구간에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출근할때 고속도로에서 멀미처럼 증상이 시작되어 몸에 서서히 기운이 빠지고,
목이 막히는 느낌이 들면서 숨쉬기 힘든 상황이 시작되었습니다.
저의 판단에 이 상태로는 운전이 힘들다는것을 인지하고 갖길로 차를 정차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정차를 한후 증상이 호전되면 다시 출발하고 했었지요.
이렇게 몇일 출퇴근을 하면서 증상은 점점 강도가 높아졌습니다.
몸이 마비되는 느낌과 시선이 흐릿해 지면서 자칫 잘못해서 고속도로위에서 내가 의식을
잃어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증상은 점점 자주 강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우선 공포감이 너무 커졌습니다. 이유는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일어날수 있다는 걱정과
사고를 내지 않기 위해서 갖길에 정차를 해서 의식을 잃더라도 도와주지 않아서 난
죽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너무 무서웠지요.
이렇게 저의 공황증상은 시작되었습니다.

2.삶의 영향
공황증상이 저의 삶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습니다.
단지 운전할때 나타나는 증상이기에 앞으로는 운전을 하지 못할것 같다는
두려움이 생긴것 빼고는 말이죠. 제가 운전하는 걸 좋아라 합니다.
좋아하는 취미나 관심사를 하지 못한다면 그것처럼 우울한게 없지요... ^^
공황증상은 저의 출근길과 운전하는 재미를 조금씩 빼앗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도저히 이렇게는 살수가 없을것 같아서 신경정신과를 찾게 되었습니다.
신경정신과를 찾은 이유는 신체적으로는 이런증상이 나타날 것이라고는 생가하지 않아서
입니다. 과거에도 신경정신과를 다녀본 기억이 있어서 다른분들과는 다르게 빨리 병원을
찾아서 공황장애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게된 것은 아주 다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3.무엇을 고쳐야 하는가?
저는 무엇을 고쳐야 한다 보다는 생각을 바꿔야 할것 같아요.
낙천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면서 증세가 많이 좋아 졌다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물론 약물치료의 영향이 컸을수도 있지만, 약을 1달 이상 복용하지 않았는데도,
공황증상이 나타나질 않았으니까요.
무엇보다 편안한 마음가짐과 편안한 생각을 할 수 있게끔 저의 예민한 성격을
바꿔야 할것 같습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벌써 우리 치료의 핵심을 파악하신건가요????@_@
맞습니다!!! 생각을 바꾸면 우리 모두 편안해질수 있답니다!!!
앞으로의 과정을 통해서 생각을 바꾸고 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고속도로 운전중 공포감이 컸어도 사고가 나거나 운전을 멈추진 않았군요.
공황을 이겨낼 자세가 충분히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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