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기 10th- Out of mind, into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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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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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가 하는 생각들이 참 부정적이고 불안한 생각들이 많았고 그것에 우리 몸과 행동이 반응해 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장점무시, 흑백논리, 강박적 부담, 재앙화, 과일반화, 지레짐작 등 많은 인지오류들이 있음도 알고 그 생각들을 고쳐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평소에 얼마나 많은 불안하 예측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그 예측들이 틀렸다는 것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어지러울까봐 또는 숨이 찰까봐서 피해왔던 행동들을 직접 일부러 해보면서 가슴이 뛰고 숨이차고 어지럼을 불러 일으켜서 몸으로 느껴보는 자극감응훈련 시간이 되겠습니다.
==수업내용==
◆ 예측검증방법
예측검증표
불안유발 상황/ 자기진술(불안한 생각)/ 발생 확률/ 실제발생 여부
1. 밤에 혼자 있기/ 무서워 기절할 것이다/ 70%/ 발생여부
2. 비행기타고 제주도 가기/ 질식, 회항, 죽음/70%/
3. 기차 타고 대전가면/질식하여 뛰어내릴 거다/ /
4. 사우나 가면/ 숨이 막혀 졸도할거다/ /
◆
1. 논리적, 객관적으로 생각하는 확률이 아니라 , 실제 그런 상황을 앞두고 있다는 기분으로 주관적인 확률을 기록한다.
2. 졸도는 안 했지만, 정말로 끔찍했다?
졸도 여부가 중요
얼마나 많은 부정적 예측을 했던가?
나쁜 일이 일어날것 같은 예감이 들어도, 자신의 증거를 토대로 생각을 달리한다
◆자극감응 훈련 목록
1 머리 좌우로 흔들기
2 머리 갑자기 들기
3 제자리 뛰기/계단 올라가기
4 숨 참기
5 온 몸에 힘주기
6 회전의자 돌기
7 과 호흡
8 빨대로 숨쉬기
9 불빛 응시하기
◆자극감응 노출훈련
두려운 신체감각을 확인하기
-충분히 불편하고 괴롭고 불안한 감각을 경험하기
-아무 일도 안 생김 확인하기
-공포감의 감소 확인하기
이전엔…
-드러누움, 다른 일로 주의 돌리기, 즉시 약 복용, 상황을 벗어남, 전화, 병원 찾음….
◆자극감응 훈련 방법
불편감을 충분히 느끼도록
-일부러 느껴지도록
-좀 더 오래 느끼도록
평가: 1~8점으로 심한 정도에 따라
강도- 공포감- 공황과의 유사성
==과제==
공황일일기록지
복식호흡/근육이완기록지
증상노출기록지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와 이젠 공주님이 정리해놓으신 글을 읽기만 해도
우리 수업 시간이 눈앞에 떠오르면서 원장님과 공주님, 그리고 33기 동기분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ㅎㅎ
비록 오늘 치료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어떤 내용의 수업을 했는지, 핵심이 무엇인지 대략 알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은근히, 혹은 대놓고 걱정하고 신경썼던 불안 요소들을 더이상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는 내용의 강의를 하셨을 것 같네요. 그리고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직접 자극적인 행동들을 훈련함으로써, 결국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몸소 경험해보라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방금 과호홉을 시도해봤는데, 너무 빨리 정상으로 돌아오네요 ㅠㅠ 아무 걱정도 안들고.. 저 과호흡 왔던 사람 맞나요~~~ 저 공황장애 있었던 사람 맞나요 ㅋ
우리 병원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원인을 알 수 없었던 그 병 (공황장애인지 상상도 못했었죠 처음에는) 을 치료할 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간절하게 기도했었는데,
지금 거의 치료가 됐다고 생각하니까, 여유가 생긴건지,, 이제는 지난 번에 원장님께서 말씀하신 \"스키마(?)\" 를 떨쳐내기 위해, 상당히 노력하고 있답니다 ㅎㅎ
그리고 며칠전에 깜빡하고 약을 하루 걸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증상도 오지 않더군요.
제가 어제 대전에 출장을 다녀왔는데,, 3개월쯤 전에도 똑같은 장소에 출장을 간적이 있었어요. 그 때 그 장소에서 공황이 와서 대전에 있는 병원 응급실로 갔었는데, 어제는 아무 문제 없이 일을 잘 끝내고 돌아왔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윗글을 읽으신 공주님이 아주 기뻐하시고 글 쓴 보람을 느끼시겠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수업 내용을 매주 올리지만 이번처럼 정말 보람을 느끼고 기뻤던건 사실입니다.
ㅎㅎㅎ더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