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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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3기 김땡땡 입니다.
오늘 가타부타 말도 없이 치료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최근에 "공황장애에 따른 증상으로 의심되는 과호흡 외의 다른 증상" 이 나타나서 오늘 치료에는 꼭 참석해서 원장님께 상담을 받으려고 했는데,
연구실에 업무상 매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서 그 문제를 해결하느라 병원에도 가지 못했네요. 그 문제는 결국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상태이구요. (연구실 주요 서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서버 컴퓨터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공황장애가 온 것일지도 ㅎㅎ)
위에서 말씀드린 과호흡 외의 다른 증상은,
1) 시시때때로 갑자기 머리 (주로 뒷머리 아래쪽) 가 찌릿찌릿 전기가 강하게 통하는 느낌이 들면서, 그 순간 심하게 어지럽고,
2) 가끔은 1)번에서 언급한 느낌이 심하게 들면서 온몸에 순간적으로 전기가 통하듯 찌릿찌릿하며, 동시에 손발이 갑자기 저릴 때가 있고,
3) 앉아있거나 누워있을 때에는 증상이 거의 없는데, 앉아있다가 일어서거나, 서있거나, 걸어갈 때, 1)번과 2)번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앉아있다가 (혹은 누워있다가) 일어설 때는 증상이 100% 나타나게 되구요.
위 증상이 처음 나타난 것은 정확히 지난 일요일 (3일전이네요) 오후 8시경 입니다.
집에서 컴퓨터로 작업을 하다가, 연구실에 출근하기 위해 의자에서 일어서는 순간, 위의 증상이 처음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 이후에는 시시때때로 이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최근에 제가 약을 줄여가고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일거라 생각하고 별 걱정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공황을 완전히 정복했다고 생각하는 찰나, 과호흡 외의 이런 증상을 격게 되니까 좀 당황스럽네요. 과호흡은 더이상 나타나지 않는데 말입니다. 약을 줄이면 일시적으로 과호흡이 더 오게 될거라 생각했는데, 과호흡이 아닌 다른 형태로 공황이 마지막 발악을 하는 것일까요?
암튼..
어제 대전에 연구 발표가 있어서 출장을 다녀오고,
그저께는 발표 준비를 하느라 밤샘을 했더니,
머리도 너무 아프고 몸살까지 겹쳤네요.
다들 환절기인데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원장님과 공주님은 외래 진료 때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non-specofic(비특이적)인 증상에는 더 이상 신경을 덜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혹시나 큰 이상이나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으나, 대전 출장도 다녀오고 발표 준비하느라 밤샘도 하고, 머리도 아프고 몸살까지 겹쳐서 일어나는 증상일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그래도 나는 몸이 약해'라는 마음속 깊이 있는 오래된 믿음(버려야 할 잘못된 성격)이 발악을 하고 있습니다. 귀하는 몸에 전기가 통하는 터미네이터가 아니므로 전기찌릿 같은데 너무 신경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평소 수업에 충실하셨던 박사님,
참석 하고픈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그러지 못한 박사님의 처지와 상황 이해합니다. 외래에서 보충시간에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