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기 완쾌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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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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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쌀쌀해 지는걸 보니 시나브로 겨울이 가까워 졌다는게 절로 느껴집니다.
감기 안걸리게 따뜻한 물에 사워하고 복장에도 더욱 신경쓰게 되네요.
공황(갑자기 죽을 것 같은 공포라고 생각해요..^^;;)에서는 멀어졌지만 다른 불편함이
조금은 있습니다.호흡에 신경쓰는 부분도 있고 가끔은 몸의 자세나 신체적인 반응에
민감하게 신경쓰일 때도 있고요.
제 주관적인 입장이지만 인지치료를 통해 달라진 점은 공황에 대해 예방도 할 줄 알고 때때로 엄습해 오는 불안감이나 두려움도 나름 대처하게 되고 그런 불편함을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게 된 모습입니다.
수술을 받아 신체적인 결함을 도려낸 것도 아니고 약물을 통해 치료받은 것도 아니지만 제 스스로가 두려움으로 부터 벗어나게된 것이 인지치료에 가장 큰 효과였던 것 같습니다.
매년 겨울이면 감기로 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듯이 제 생각에는
공황은 완치보다는 예방과 치료, 대처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기를 예로 들기는
공황과는 거리가 있지만 누구나 가볍게 생각하고 언제든지 걸릴 수 있는, 하지만 우리 생활에 큰 위험은 아니라는 점은 비슷하다고 느껴집니다.
완치보다는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남들과 똑같이 편안하게 살 수 있게 된 것이 좋습니다.
무척이나 힘든 분들도 계시겠지만 편안해지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에 응원을 보내며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즐거우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아침에 뜬 무지개를 보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귀하의 아이디와 제목만 봐도 상쾌한 아침으로 출발할 수 있겠습니다.
말씀처럼 스트레스는 없애려고 하면 어려워지지만, 달리 대처할 길을 찾으면 아주 쉬워집니다. 계속 건강하시고 또 만나길 바랍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반갑습니니다.무지개님!
공황 치료를 잘 해낼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성실히 치료를 마치셨어요.
인지행동치료는 공황은 물론 성숙한 나를 만드는 밑거름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