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본문
31기 졸업생입니다.
다들 안녕하시죠?
그간 회사를 옮기는 등 정신이 없어서 게시판에도 자주 찾아오지 못했네요.
오늘 문자로 자조모임 공지를 받았는데
집은 서울이고, 회사는 인천인데다, 거의 매일 야근을 해서
이번 자조모임 참석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공황을 겪으면서,
가장 힘든 것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결혼도 하고, 회사도 옮겼고, 옮긴 회사에서 해외출장도 다녀왔습니다.
그러고보면 저의 환경변화에 대해,
두려워하는 것 뿐이지,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남들과 다름없이 잘 대처해 나가고 있더군요.^^;;
공황도 가끔 옵니다. 치료전처럼 자주 오지는 않지만요.
이전만큼 힘들지는 않은 것이,
공황이 오는 건 어쩔 수 없고, 또 어차피 지나갈 것을 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한때는 '내가 왜 공황장애를 겪어야 하지?'라며,
운명을 한탄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제 주위의 다른 많은 것들처럼
주어진 환경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 태어났는지 몰라도 그냥 사는 것 처럼 말이죠.
지금도 많은 분들이 공황으로 고통받으실 줄 압니다.
힘겨우시겠지만,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병임을 확신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처럼 생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내가 두려워하든 안두려워하든 상황이 달라지는 건 없다.'
그렇다면 두려워하는 자신만 바꾸면 되는 거죠. 화이팅!!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안녕하세요.
요즘 외래에서 못뵈서 궁굼했는데 이렇게 글 올려 주셨네요.
결혼도 하고 회사도 옮기시고 잘 지내고 계셨네요.
시간 내셔서 다음 자조모임에도 참석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자신은 건강하고 강하며, 세상은 안전하고 살만한 곳입니다.
내일이 수능일이니 귀하 생각이 새롭게 납니다. 이전에 이루었던 빛나는 성취에 대하여 가슴벅찬 감동과 긍지를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노력하여 성취하는 자세가 치료과정에서도 귀하를 낫게하는 길로 이끌었습니다.
지금 계신 곳에서도 적응하고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