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이제 글을 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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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9 12:20 조회94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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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올리려고 했는데.. 급작스런 회식으로.. 미뤄졌네요..^^

1.공황이온지 3~4년쯤 되니.. 나름 자료도 찾아 보고 하면서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치료시간을 통해 더욱 정리가 된거 같았습니다.
물론 첫시간이었지만.. 
그동안 공황이 올만한 장소는 무조건 도망치면서 나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피하지 말고 이겨내자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적을 알고 나면 이길수 있겠죠^^

2. 처음 느낀곳은 극장... 아직도 잊을수 없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원빈과 장동건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계속 폭탄이 터지고 불이 나는 전쟁영화라 그런지 꼭 내가 그속이 있는듯 두렵고 나가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두번째는 회사에서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고속도로안.. 진입하기 전 앞을 보니 꽉막혀있는 도로가 보였고 
보는 순간 저길 진입하면 내가 내리고 싶어도 수원에 가기전까진 못나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그때부터 완전 정신을 잃은 사람처럼 앉아 있을수도 없었고 문을 열어 버릴것 같은 충동에 견딜수 없어 내렸습니다.
겨우 진정하고 겨우 겨우 수원에 왔지만 그이후론 비슷한 장소에선 어김없이 찾아오는 공황증상들
회사도 그만 두고 싶었고 그냥 안전한 집에서 아무런 불안감도 없이 살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이러다 더 큰일 나겠다 싶어 친구들 가족들 가까운 사람들에겐 말을 하고 내가 가기 싫은 곳은 안가면서 
지금껏 지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살수 없기에 용기를 냈고 이젠 빨리 고쳐서 더 배우고 싶어던 것도 공부하고
여행도 마음껏 다니고 영화도, 등산도, 다 하고 싶습니다.
말그대로 남들 하는거 다하면서...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화이팅! 남들 하는 것도 다하고, 남들 못하는 것도 많이 하면서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길 바랄께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공황으로 많은걸 회피했다면 이제는 직면해야 할 것들을 회피하지 말고 하나씩 해결해서 하고싶은 것을 다시 찾는 시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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