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장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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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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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치과 치료때문에 2시경 의정부를 향했습니다
지난번 다녀왔는데도 막상 나서니 연습부족인지
조금씩 불안 두려움이 생기더라구요
고속도로에 진입하고 성남을 지나 구리로 향하는 도중
갑자기 고속도로를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고기록지를 쓰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지금 내가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동안 위험하지 않는 증거와
고속도로를 벗어나려는 마음을 생각했어요.
역시 혹 고속도로서 공황이 올까봐 란 두렴의 잔여물이더군요
그때 그렇게 생각했어요
공황이 오면 어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고 몸에 해롭지도 않잖아
공황이 안오면 좋고 오면 좀 쉬어가자
이렇게 생각 정리를 하고 순간 안정을 찾고
의정부에 1시간 10분을 걸려 도착 치과에 들어갔어요
헉!흑! 악!
신경치료 등등 마취주사 으찌 아프던지 ...
올때는 치료에 진을 빼서인지 6시경 어둑할때 출발했는데
헤롱헤롱 몽롱한 상태로 공황은 어디로 갔는지 흐느적대며
퇴근길이라 밀리건 말건 그렇게 7시 30분경 도착해서 잘 왔습니다.
목요일이나 금요일쯤 다시 도전할 기회가 오네요.
어제보단 좀 편안한 마음로 갈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공황에 대한 두려움이 크지만, 귀하는 이겨낼 힘이 있고 능력이 있습니다.
용기와 공포가 교차하겠지만, 지난 겨울 12주 과정도 때로는 약해지는 마음을 잘 추스리고 한번도 지각도 결석도 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히 마쳤습니다. 귀하의 마음 속에 있는 긍정이 부정을 이겼으며, 용기가 공포를 이겼고, 나아야 한다는 열정이 무서운 공황을 이겼습니다.
귀하의 노력과 더불어, 주위에서 자신의 불안과 부정적인 마음에도 불구하고 귀하에게 용기와 믿음과 긍정과 적극적인 태도의 가치를 끊임없이 일깨워주던 가족과 동료들의 도움도 있었음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네 원장님 절대 잊지 못하죠. 불안이 밀려오려면 우선 원장님 얼굴이 순간
스쳐가는군요 이유는 뭘까요?^^
제가 다니는 치과 원장님도 원장님처럼 참 좋으신
환자의 마음을 읽어주시는 분이라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전 아마도 복이 많은 사람인가봐요.
우리 32기 동료분들을 비롯해 졸업하신 선배님들의 경험의 글이 저에게
큰 용기와 자신감을 갖을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클라라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노출하고 있습니다.앞으로 공황이와도 힘 안 들이고 편안히 고속도로를 달리세요.치과 치료도 깔꼼히 받으셔서 건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