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님이 주신 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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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님이 선물로 주신 화분은 햇빛 제대로 받고 진료실에 꽃이 활짝 피었어요.
오늘 점심에 화분에 물을 주다보니 두쪽 중 한쪽 꽃대 위쪽이 부러져있기에 부목를 대어주고 간호해주었어요.^^그런데 원장님 말씀이 성한 다른 꽃대에 모든 꽃술이 활짝 피어 끝부분은 구부러져 있는데 가장 끝에 두 개 꽃 봉우리가 피지도 못하고 말라가고 있다고 하셨어요. 원장님은 죽었다고 하시고 저는 살아있다고 서로 의견이 분분하다가 원장님과 내린 결론은, 맨 끝 두 꽃 봉우리까지 꽃피면 너무 무거워 또 꽃대가 부러질까봐 맨끝의 두 꽃 봉우리를 버리려고 한다는 것이었어요.
난초가 아름다운 자태를 지키기 위하여 적응하는 능력이 있음을 알고는 생명의 신비로움에 대한 신선한 충격을 느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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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잘못된 나 또는 불필요한 나, 있어도 도움이 안 되는 나를 버리는 지혜가 난초에게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부러지지 않았습니다. 꽃봉오리도 풍성하고 멋있게 휘어져 있습니다.
선물과 깨달음의 기회를 주신 클라라님께 감사드립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연약한 식물도 스스로 알아서 버려야 할것은 버리고 자신을 지키는데
만물의 영장이란 인간인 저는 그걸 잘 못한것 같아요.
해보지도 않고 미리 부정적으로 치부하는 나, 할수 있는데도 행하지 않았던 나,
하려고도 들지 않았던나 를 버려야 겠어요. 마우스 클릭! 휴지통에 넣어 쓰르륵 솨악...^^ 원장님 샤랄라님 감사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참! 그 난초는 모양은 그리 화려하지 않아도 향기가 좋다고 화분 사장님이
그러시더라구요. 기분이 다운될때 향기 맡으며 기분전환하셨음 그리고 원장님
진료실에 오시는 환자분들도 그향기로 인해 좋아지셨음 하는 바램을 빌어봅니다.
그럼 우리 원장님 명의로 소문이 자자할텐데... 지금도 훌륭하시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