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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단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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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8 12:23 조회93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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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뜨거워지고 손발이 저리고 
온몸에 힘이 빠지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찼다.

모두 불안으로 인해 일어난 신체증상이며,
이런 건 과거의 경험상 복식호흡하면서 쉬면 자동으로 없어진다.

불안하고, 회사에서 그냥 도망가고 싶고
쉬고만 싶어진다.

그런데,생각해보라
공황은 전에도 있었고,
아니 뭐 늘 있는 일이고,
공황으로 죽는 것도 아니다.
또한 좀 쉬면 자동으로 없어진다.
회사에 좀 있다고 죽나?

어차피 나아진다.
내가 공황으로 내 생활을 못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
공황은 감기랑 비슷해서
일상생활에 약간의 지장이 있을 뿐이다.

곧 부교감신경이 작용할 것이다.
내가 지칠때가지 몸이 놔둘까?
몸이 건강하니까 공황도 온다.

사실 딴 생각계속하면 나아질 것이다.

이건 호들갑이다.
-


기록할 것

불안/우울의 정도
고통의 정도

어떤 상황에서 왔는가

예측가능했는가

주된증상은 무엇이었는가

가슴답답등을 공황의 징후가 아니라
불안의 증상이라고 보니 맘이 편하다.ㅋㅋ

왜냐 불안하다고 공황오면
이세상 사람 누구도 못살겠다

편안함에 주님께 감사드릴 수 있는 인생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


모든 불안감이 공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_큰 발견
불안한 생각 및 증상이 
여러 악순환을 거쳐 심장통증으로 이어질때
공황이 온다.
또한 바쁘게 일하거나 다른 생각에 몰두하거나
갑자기 큰 일이 터지면 공황에 대한 생각 자체를 잊게된다.
즉, 공황은 특정한 신체감각(심장통증)에 대한 과도한 착각(호들갑)이다..

오늘도 2점..

회사에서 즐겁게 대하니 편하군
부담스러운 것도 즐겁게..-_-;;

오후가 되니 3점으로 상향
왜냐 심장쪽 통증이 생겼거든

그런데, 이런 통증 뭐 하루이틀도 아니고,
각종 검사에도 아무 이상없는 걸 뭐.

두려운 감각에 집중하게되는 경향이 있다.
그 감각과 두려운 생각에 빠져들게 된다.
집중하게 되면 그로부터 파생되는 다양한 두려운 생각에 집착하게되고
추측을 사실로 여기게 된다.
여기에는 주로 좋지 않은 쪽으로 귀인하고, 
그쪽을 맞다고 여기는 역기능적 신념이 존재하기 때문인 듯 하다.

그것을 이기는 방법은 별 것아닌 것으로 생각하는 것
사실 별 것 아니다.
-


가슴통증이라고 하자
이건 긴장해서 흉식호흡을 하면서
안쓰는 근육을 써서 통증이 오는 것이다.
증거로 흉근관련 운동을 하면 통증이 오더라.
또는 거칠게 숨을 쉬며 운동해도 그렇고.

나는 건강하다.

공황은 나를 보호하기 위한 신체반응이므로,
나를 해치지 않는다.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갑작스런 혈류의 변화로 일어나는 현상인데
공황증상의 하나이다.

오늘은 4점 왜냐 가슴통증이 계속있었으니까
그런데, 상기의 내용들을 생각하니 편했고
회의중에도 아무문제 없었다. 공황증상도 없었다.
주로 혼자 생각하거나 한가할 때 통증이 있는 모양이다.
-


반드시 완벽하게 잘할 필요는 없다.

건강염려증의 존재 확인
몸살을 두려워하고
피곤할까봐 두려워한다.
그때 감기를 심하게 앓아서 그런지...

아무튼 사소한 몸의 변화에도 두려워한다.
그런데 뭐를?

옛날부터 조금만 피곤하거나 아파도 
죽으면 어떡하지? 몸에 무슨 이상있는 거 아냐?
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항상 약을 갖고 다니고 약을 먹었다.
또, 염려증때문에 쉽게 짜증을 내고
어떤 일을 꾸준히 하지 못했음.(아픈 것에 대해 걱정되니까

신체감각에 예민해진 버릇이 들었기때문에 
지금도 조금만 안 좋아지거나,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장율신경 증상에도
나는 예민해져서 온갖 걱정을 떠올리고
그 반응에 괴로워 하는 것이다.

고치려면,
우선 안심을 하고,
이 반응이 위험하지 않다는 확신을 가지고,
몸이 불편한 가운데서도 자신을 다독거리고
상관하지 않는 것이다.

pain(통증)과 suffering(고통)은 다르다!

이 과정은 꾸준히 천천히 계속 한다는 생각이 중요하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외래 다니시는 분의 공황일기입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지난날 생각해보면 한겨울에 초미니 입고 다녀도 감기걸릴까봐 걱정안했고
친구들이랑 음주가무하며 올라잇을 해도 피곤할까봐 걱겅 안했고 동아리 엠티가서 다리가 아퍼 걷기조차 힘들어도 쓰러질까봐 걱정 안했고 그 순간을 즐거움, 행복함, 설레임으로 보낸후 고생은 돼도 그 순간을 또 동경하곤 했죠. 지금은 과거와 반대로 사고하는 버릇 때문에 삶이 힘들고 재미없다고 느껴졌나봐요.
공황이 올까봐? 가 아니라 모든일을 할때는 공황이 올수도 있어 하지만
괜찮아... 라고 먼저 생각하도록 해야겠어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말씀하신 한겨울 초미니, 음주가무 올나잇, 엠티가서 쓰러지도록 걷기 등은 마음만 먹으면 할머니도 할 수 있습니다. 못 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들입니다. 다만 그럴 경우 우리가 학생도 아니므로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어서 안 하는 것입니다.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차타고 수원 너머 서울가기나 시내운전하다가 고속도로 운전해보기, 버스타고 병원 가보기, 사람많은 백화점가서 혼자 쇼핑하기 등도 못 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다만, 공황이란 것을 거기서 경험하였거나 그 상황에서 공황이 연상되므로 안 하고 싶은 것입니다.
못해서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니까 못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깨달은 글쓴이와 클라라님은 지금 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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