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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오류 되집기 3.감정적 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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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8 12:33 조회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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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감정적 추론: 자신의 느낌이 틀림없이 옳고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믿음.

난 무능력해. 틀림없어.
난 너무 화가 나. 이걸 반드시 표현해야 돼.
만약 불안감을 느낀다면 외출해서는 안 돼.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을 보고 기분이 나빠지면 “저 사람은 나쁜 사람이야.”라고 단정짓는 것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하는데 왠지 불안하면 “이 엘리베이터는 위험한 엘리베이터야.”라고 단정짓고 타지 못하는 것입니다. 

감정은 생각을 왜곡시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울한 감정상태에서는 부정적인 생각이 더 많아지고 불안한 상태에서는 극단적인 생각은 많이 하게됩니다. 

식당에 대해서 불편해 하는 공황장애 환자가 식당에 간다고 생각해보죠. 식당에 가면 사람들이 많고 불안해지면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 생각은 그 사람을 긴장시키죠. 식당에 들어서서 실제로 사람들이 꽉 차 있는 것을 확인하면 답답함과 함께 불안감을 가지게 됩니다. 이런 불안감이 오면 신체적인 변화를 경험합니다. 맥박이 뛰고 식은 땀이 나기 시작하죠. 그럼 그 순간 “어 이러다 공황이 와서 쓰러지거나 자제력을 상실하면 어떻게 하지.”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혹시 그럴 수도 있지 않나 하다가 점점 불안이 커져가면서 혹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어느 순간부터는 “난 분명히 사람들 앞에서 쓰러질 것이고 자제력을 상실해서 큰일이 날 것이야.”라고 단정짓게 됩니다. 치료를 통해서 공황이 와도 쓰러지지는 않고 자제력을 잃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불안이 올라오면서 “아니야 이번에는 분명히 공황이 와서 쓰러질 것 같아 자제력을 상실할거야.”로 생각이 급격히 변해가게 됩니다. 감정이 생각에 판단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상황인 것입니다. 

감정적인 추론은 말 그대로 감정적으로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런 왜곡의 극복은 논리적인 추론을 하는 것입니다. 감정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증거를 가지고 판단하고 단순하게 한가지의 경우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실제로 행동해서 확인해보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나쁜사람이다 아니다를 파악하는 것은 단순한 인상이나 내가 가지게 되는 느낌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실제로 경험해보고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불안한 감정 때문에 가지게 되는 공황시의 부정적인 판단도 실제의 경험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하고 회피하지 말고 부닥쳐서 감정에 의해서 왜곡되어 있는 생각을 바로 잡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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