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늦은밤 신랑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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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8 11:41 조회91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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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에 들어오겠다던 울 신랑 ...노래방 들어갔다고 연락왔네요
ㅋㅋ....그럴줄 진작 알았지요...애 아빠가 늦으니 수다떨 사람두 없고 
쪼메 심심해서...들어와봤네요...낮은 좀 바빠서리..
9번째 수업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이 왜그렇게 아쉬운지..수업시간 2시간은
왜이리도 빨리가는지...저만 그렇게 느끼는 걸까요?
전 이제 3번 밖에 안남았네 하니 딸래미와 애아빠 이구동성으로 아직두 3번이나
남았어 합창을 하네여...아마 제 곁에 가족이 없었음 공황 이겨내기 힘들었을거에요
너무 고맙고 소중한 사람들이죠..

수업은 제게 도움을 많이 주는것 같아요
몰랐던 제 자신을 발견하며 놀라기도 하는걸 보면 말이죠
클라라님이 잘 살아 오지 못한 삶이라며 마음 아파할때,순간 저또한 그런것 같다고
느꼈지만...유년기시절 제 상처를 딛고,엇나가지 않고,결혼과 더불어..10년의 제 
삶을 돌아보면 저한테 칭찬을 아끼지 않고 싶습니다...
물론 개인면담을 통해 선생님과 많은 대화를 나눠야 하겠지만....
지금은 울고있지 않는 제가 대견한거 같구여,어린아이였을때의 저를 지워가는
생각바꾸기 과정도 잘 해나갈거라 믿고 싶어요...제 공황은 그 시점이 시작이니까요

오늘 집 축복식을 했어여..공황전 상황이라면 아마 어림없었을 거에여
신부님께서 오시고,모르는 자매님들도 오시고...그런상황 못견디거든여
하지만 오늘은 그리했네요..남들에겐 대수롭지 않은 일 일지 모르겠지만
제겐 뭔가 뿌듯한것이...쑤욱 ...울컥 올라왔네여...기분이 좋았읍니다
그 기분을 이어가려 식사거르신 자매님 밥도 손수 해드렸어요...
어른이 되가는 기분이 드는거 같아여...이제서야..

32기 동기분들 끝까지 공황과 맞서 이겨내보자구여!!!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해피준님 말에 전적으로 동감이예요 우리들의삶이뭐호의호식하고 편안히살은것같은 종류로의삶이잘 살은게아니라 여러가지어려움속에서도 상처속에서도 엇나가지않고 결국일어선우리들에게 저는 힘찬격려와 칭찬의박수한시간이상보내고싶어요 해피준님 적을알고나를알면 백전백승이라고했나요 공황의 시작을아시면 그끝도 반드시오리라믿어요 무서워하지않고 아주 담담히 맞을수있겟죠 종이호랑이니까 나를칭찬하고격려할수록 삼손과같은힘이생기거든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저도 어제 그런생각했어요. 3번밖에 안남았네하는..수업이라는거 자체가 저한텐 굉장한 무기가 되고있는거 같아서요. 적을알면 백전백승이라..정말 샘물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이 공황이라는 녀석한텐 말이예요..실체도 없이 다가왔을땐 정말 끔찍하던 녀석이 요즘은 가끔씩 웃기는 녀석이 되기도 하는걸 보면 말이죠..자슥이 또 장난치고있어. 깜짝놀랬자너!! 하며 공황녀석을 혼내키기도 한답니다. ㅋㅋ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모두 맞는 말씀만 해주셨네요^^
남은 세번의 수업도 있고 자조모임도 있으니 안심하세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해피쭌님의 글을 읽으면서 저역시 어링 때의 왜곡된 생활을 떠올려 봤습니다. 초등학교의 2년에 걸친 '왕따'를 겪고 고등학교의 몽둥이 세례하며...그날 수업이 끝나며 선생님께 여쭤봤죠. 과거의 잘못된 생각을 잡아야할까하고, 선생임은 답하셨죠. '아니라고,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중시하라고...' 님처럼 저도 과거를 기우는 일을 많이 해야할 것 같네요. 해피쭌님의 말씀처럼 가족! 정말 저를 버티게하는 버팀목입니다. 해피쭌님의 말씀 중에도 가족에 대한 사랑이 진하게 묻어납니다. 해피쭌님 화이팅!!! ^^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신부님 모시는거 참 어려운 일인데 잘하셨네요 해피 하우스가 될거에요
전 아직 집도 차도 축성 못 받았거든요 성당이 아파트 담 옆인데도 아직
못가고있어요 서서히 성당가는것도 시도 해봐야겠어요 ........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공황의 기원을 아신 것 같군요. 누가 그것이라고 가르쳐줄 수도 없고 그것이라고 검증해줄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귀하는 스스로 그렇게 판단하셨고, 그 생각이 자신과 가족을 더 편하게 해 줄 것이며, 아이들이 자라듯이 생각이 쑥쑥 자라게 될 겁입니다.
귀하의 남향집은 씩씩이님 말씀처럼 해피하우스입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모든분들의 말씀 넘 감사해요~~~
아이와 함께 성당 반모임에 갔다가 지금 막 들어왔어요..
제 주변에 좋은분들이 많다는걸 느끼니 그것만으로도 행복해요
비록 신체증상으로 힘은 들지만 한번씩 콧바람을 쐬고나면
기분이 좋아지네여....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해피쭌님 일상도 이젠 거뜬히 잘 하시는듯 보여요.
언제나 해피쭌님 자신과 가정에 밝은 햇빛이 비쳐지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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