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두시간 남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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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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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명절 잘보내셨지요? 아님 고생들 하셨나여?...^^
저는 대전 처갓집에 다녀왔슴다...^^
지난 화요일 원장선생님과 아롱님 그리고 다른분의 격려, '표정이 만이 밝아졌어요.'라는 말씀에 감격과 함께 착잡한 생각이 들었지요. 갈길은 먼것 같은데, 처음의 12주라는 말이 긴것 같았는데 이제 두시간 밖에는 남질 않았다 생각하니 그랬고 10명 중 6명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또 아쉬움도 들었지요.
30여년을 이 신경병에 붙잡혀 정말 어두운 터널을 지나왔습니다. 숨을 쉬니 살았고 살아있으니 공부하고 일도했지요. 인지치료를 받는 첫날 우리모두, 아니 나는 정말 간절히 빌었죠. 이것이 이 어둠의 터널을 지나는 마지막 빛이기를...'아음이 변하면 지옥도 극락이라'했던가요. '너의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했던가요. 긍정의 힘! 믿습니다. 제가 절실한 만큼 믿습니다...믿고 싶습니다.
자극감응훈련!
훈련은 하였지만 생각처럼 힘들거나 어렵지는 않더군요...^^
머리가 약간 어지러운 득 하였지만 바로 가라앉았고...집에오는 차 안에서도 양간의 흥분(?)은 남아 있었지만 우리의 무기! 복식호흡을 하면서 집에 잘 도착하였지요. 와서 생각하니 원장님이 찍어 보여주신 동화상에서 저의 '배'만 보이던 모습을 기억해내고 혼자 웃었습니다. 그리고 '강박증'은 어떻게 치료하냐고 원장님께 여쭈었을 때, '그냥 두어야한다.'라는 말씀에 약간은 의기소침 했었습니다...^^ 남은 시간 열심히...그리고 배운 것들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이글님 편히 쉬셨나요 아님 먼길 다녀오셨나요?
이글님 맘처럼 저도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이제 끝날때가 됐네요
앞으로 더 열심히 치료하고 노력해서 우리모두 공황에서 벗어사 웃으면서 반갑게 만났으면 좋겠어요 아쉽네요 ..............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30년의 어두운 터널 속에서도 결혼하시고 아이 낳아 잘 키우시고 사회활동도 남달리 활발히 하시면서 살아 왔습니다. 이젠 이전보다 나아졌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입니다. 걱정하실 것이 없습니다. 걱정하고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버릇을 고치면 됩니다. 그런 연습과 훈련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공황에서의 공포증은 말도 안되는 웃기는 생각이라 한줌의 남김도 없이 깨부수어 버려야할 생각입니다. 반면 강박증의 강박사고는 제멋대로 떠오르는 생각이니 일일이 대응하다보면 살 수가 없으니 그냥 두고 신경을 쓰지 않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의기소침하실 것 없습니다. 머리속에 쓸데 없는 생각 좀 들면 어떻습니까, 신경 쓰시지 말고 챙겨야 할 것들 잘 챙기고 필요한 것들만 잊지 않고 살아가면 상관 없습니다.
많은 것을 새로 알고 깨달으셨습니다.
아는 만큼 믿으시고, 믿는 만큼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원장선생님 항상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한 마디 한 마디의 격려가 제게는 큰 힘이 되고있습니다. 사실 며칠째 잠을 설치고 힘들어 하면서도 약을 먹으며 배운바대로 할려고 노력하고 힘쓰면서 조금씩이나마 좋아진 것을 느낌니다. 마음에 걸리는 것은 약을 이대로 계속먹어야 하는가의 문제인데...이것도 차차 좋아지면서 끊을 수 있겠죠...^^ 선생님의 격려를 보면서 희망이란 단어를 새로이 떠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언제 한번 32기 여러분들과 이글님의 미술솜씨를 볼수있을까요?^^
뭔가 잘하는 게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잖아요.그일에 열정을 쏟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죠.
이글님을 향한 부러움의 댓글을 달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