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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치료 9번째 시간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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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8 11:39 조회85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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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두 잘 들어가시고 좋은 오늘 맞으셨죠?
 오늘은 병원에 가는 날, 아침부터 조금은 불안하고 조금은 어색하고 또 조금은 쑥스럽고 이것이 솔직한 생각이다. 몇주가 지나고 교육의 막바지에 들었음에도 왜, 나는 병원에 가려면 불안하고 불편할까? 학원 수업이 모두 끝이나고 컴터앞에 앉아있는 나를 보고 집사람이 한마디한다. '자기야! 또 병원가기 싫지?' '응!' '그래도 자기 갔다 오면 기분도 좋아지고 말수도 많아지고 그러잖아, 기운내서 다녀와! 자기 좋아진 거 모르지?' '뭐가 좋아졌는데?' '자기, _도 좋아지고, _도 좋아지고 ...도 좋아졌잖아, 그러니까 잘 다녀와' '그래, 알았어' 나는 가방을 들고 차에 올라 병원을 향해 달린다. 그러면서 생각한다. '그래, 나는 모르지만 다른 사람이 보면 좋아진 것 들이 보이나 보다. 등등...'
 막상 모두 오셔서 수업에 들어가자 언제 그랬냐는 듯, 기분이 업되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진지한 수업...모두의 이야기 속에서 나아지고 있는 모습들이 보이고 느껴진다. 다른 사람들도 나에게서 그런 것을 느끼겠지? 다른 날보다 약30분 정도 수업을 더 했다. 그럼에도 모든 분이 불만 없이 수업에 열중한다. 덩달아 나도 더 열심히 집중하고...
 집에 도착하면서 긴장이 풀렸나? 약간의 어지럼과 불안함이 다가온다. 하지만 스스로 생각하고 격려한다. '나는 할 수 있어, 시간이 지나면 어지럼증도 사라질거야.' 그리고 복식호흡, 근육이완. 불안이 없어지지 않은 가운데 약을 먹고 잠자리에 든다. 글면서 또 다짐 겸, 격려! '그래 잠을 못 자도 큰일나지 않아, 잠을 못자고 일어나면 TV라도 보지뭐...' 그리고 잠을 설쳤다. 하지만, 일어나 움직이면서 '이봐, 잠을 좀 설쳤지만 아무렇지 안잖아!' 그리고 지금 이 시간 까지 별일 없이 시간이 흘러간다... 공황 격퇴문을 만들면서..^^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제가 보기에도 이글님도 밝아지신것 같아요. 스스로 느끼기엔 우리의 목표가 높아서 알아채기 힘든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저도 나아진것 같아요. 공황격퇴문 만들기 어려워요. 그래서 전 공황이 오면 절실할때 함 만들어보려구요. 저한테 아주 효과적인걸로요 ㅋㅋ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어제 집에 돌아가는 길에 원장 선생님께도 말씀 드렸는데 이글님 너무 좋아진 모습이 놀라울 정도에요.말하시는 하나하나도 긍정으로 바뀌고계세요.제가 다 흐믓할 정도에요.격퇴문 이뿌게 만들어오세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이글님 웃음이 많아지신거 아세요 표정도 많이 편해보이세요 뭐든 맘먹기 나름인것같애요 머지않아 공황도 이글님 무서워 도망갈것같아요 ~~~~~~~~~~~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와이프의 힘이 느껴지는데요~~사랑도 폴폴~~
점점 밝아지시고,말씀도 많아지시고..굳이에여 굳!!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이글님은 공황도 있고 다른 불편함도 있으신데, 잘 극복하고 있습니다.
이제 올리시는 글을 보면 안심과 든든함이 느껴집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제가 보기에도 얼굴이 여유있고 밝아져 보이셔요 저 언제 한번 남양에 놀러가도 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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