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드디어 해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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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8 11:52 조회84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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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들 설 잘 지내셨는지요?
전 너무 길어서 이제야 해방이라고 기뻐하고 있습니다.
설 명절 내내 많이 힘들어서요
설 연휴 첫날 신랑이 그전날 과음을 해서 운전을 할수없는상태라 기다리면 넘 늦어서 음식 못할까봐 애기 델꾸 혼자 택시->지하철->택시로 서울로 이동했습니다.
그 와중에 지하철을 너무 만만하게 봤나봐요. 전 앉아서 가면 애기랑 같이있으니까 힘들지 않겠지했는데
세상에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지하철도 오랜만에 타지만 사람이 그렇게 많은걸 보고 지레 겁먹었습니다
그런데 조그만 애기를 안고 휘청거리고 있는데 아무도 양보안해주더군요;;
제가 예전에 만삭이였을때도 아무도 양보해주는 사람없어서 서울사람들 진짜 야박하다했는데 그래도 그땐 뱃속에 있었죠
이번엔 버둥거리는 애기를 안고 가방들고 있으려니 공황이 올 틈도 없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도착했는데 평소 1시간 반거리를 2시간 반에 걸쳐서 도착하니 어머님께서 음식을 다해놓으셨더라구요;;
전 힘 다 빠져서 어지러워서 자버리구요
그 다음날도 아침에만 일하고 다행히 기독교시라 제사가 없어요
저녁에 친척집 인사가야하는데 너무 어지러워서 또 자버리느라 안가버렸네요
그담날 되니 신랑이 퉁퉁부은 얼굴로 제가 말해도 계속 화를 내길래 왜그러냐고 했더니
자기가 민망해서 못 있겠으니 집에 가자 그러더라구요.
무슨 며느리가 와서 잠만자고 차려주는 밥만 먹고있다고 ㅠ.ㅠ
아파서 그런걸 어쩌라구요..그런걸 이해는 해주지 못할 망정 자기가 애기 똥 싸면 씻기고 다했다고 그러네요
그럼 아빠가 그런거 하면 안되나요? 전 오히려 애기 봐줄사람많아서 더 편해서 잠을 푹 잤는지도 모르지만요
제가 시댁을 편해하거든요;;
아무리 며느리지만 시댁가면 일만해야 하는건가요? 자기는 시댁오면 자기집이니까 아프지도 않으면서 맨날 잠만자면서 제가 자니까 눈에 거슬리나 봅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제가 어머님께 저의 상태를 말했습니다. 정확하게는 말못했지만 제병을 이해못하실것 같아서요..
암튼 아파서 그랬다니까 저희 어머님 괜찮다 하십니다. 오히려 남편보고 잘못했다하시네요.
그래도 시댁에서 신임도는 남편보단 제가 높아서 다행입니다 ;;
암튼 연휴전날 노출훈련을 하고 다음날 고생을 해서 그런지 체력이 회복이 되질 않네요
꼭 약 처음먹을때 적응기간마냥 계속 잠이오고 어지럽고 그렇습니다.
오히려 회사오는게 쉬는것 같은 기분이네요;;
지금도 어지럽네요. 회사 출근길에 오늘 체력을 다 소모했는지 또 자야할 것 같아요..
이것도 공황인가요? 아님 체력부족인지.. 운동을 해서 체력을 기르던가 해야지 안되겠습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명절땐 주부들이 고생이죠 그래도 시부모님께서 이해해주시고 예뻐해 주시니 다행입니다 남편이랑 같이 가셨으면 지니님 덜 고생하시는건데 .. 수고 많으셨네요 저도 오늘 해방되서 넘 편하고 좋아요
몇일동안 끼니 챙기는것도 힘드네요 .............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맞아요 집에오니 또다른 일상들이기다리고 잇죠 그래도 남편을 많이는 부려먹지못하겟더라구요 평소 일 일심히하니 쉴때라도 편히쉬라구 가사일 대부분 제가 담당하게돼요 알아서 좀도와주면 종으련만 꼭 시켜야하니 이니 시키면 아이들에게 하라고 시키니 자존심상하고 안시키느니만 못하죠 그래도 평소 성실하고 착하니까봐주는거지 이거야 원ㅋㅋㅋ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남편은 자영업이고 귀하는 조직 생활이라, 휴일은 귀하에게 진정 휴식의 의미라 여기기는게 좋겠습니다.
예전엔 만삭에 지하철을 타고 이번엔 어린 아이를 안고 지하철을 타고, 공황이 있는 사람이 대단한 정신력입니다. 신랑이 과음을 하여 운전을 못하여 그런 것이니 오죽하시겠습니까? 시댁가서 누워 쉴만 합니다.
시댁과 직장에서 편안함을 느끼시니 많이 편해지셨나 봅니다.
그래도 평소에 체력관리는 좀 신경을 쓰는게 좋겠습니다. 건강도 체력관리도 평소에 해야 합니다. 생활 습관이 문제가 되겠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로라면 가능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제가 설 연휴때 서울에 가는데 많은 분들이 지하철을 이용하시더라고요.
서서 갈땐 다리 아프고, 짐이 있어 팔도 아프고,사람들이 많아 답답하기도 했어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 지하철 이용하시던 많은 분들도 그랬겠죠.
연휴을 열심히 보내셨으니 더욱 힘나는 한해가 되실꺼에요.점심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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