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학습 시작후 8주가 지나 달라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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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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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주만에 공황을 또 겪고 나약해지면 어쩌나 내심 집에 와서 걱정하고 염려했습니다
그리고 차근 차근 생각해보았지요
나에게 어떤변화가 있고 알게된것은 무엇인가....?
크게 달라진점은 제가 다니고 있는 교회 유야실 청소봉사와(이 맘먹기까지 많이 망설임) 지난 8주 수업을 마치고 온 날부터 노출일지및 계획을 새우고 얼마안됐지만 지금까지 실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세차장에서 미칠것 같은 공포를 느끼고 잠시 낙심은 했지만 이대로 내가 주저앉을 필요는 없단 생각에 해질무렵 수원천으로 운동을 나갔습니다
처음 이틀은 집옆 공원으로 가서 스텝 싸이클을 천번(시간으론 15~20분정도)
하고 원판돌리기, 자전거타기등을 했는데 운동은 됐지만 집근처를 벗어나지 못하는것 같아
왠지모를 패배감이 들어서 그 담날부터 집에서 좀 떨어진 수원천 세류지점부터
매교 조금 못미치는 지점까지 빠른 걸음으로 운동을 전환하기로 결심했지요
불안은 당연히 있었지만 걸음을 재촉하며 계속 생각을 했습니다
나의 생각은 그누구도 아닌 내가 바꿀려고 해야한다고 다짐에 다짐을 하며 가다보니
다섯번째 육교에 도착했고 육교를 자그맣게나마 조명으로 꾸며놓은 것이 참 이쁘다고 생각하며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지더군요.
그리고 다시 턴해서 출발지점까지 오니 욕심이 생겨 반대편 세류역지점쪽 굴타리를 또 걸었습니다
포장이 되지 않고 어두운 시간이라 많이는 못갔는데 큰 굴다리를 건너는중 우당탕 탕탕
소리에 굴타리를 나와 보니 제가 두려원하던 바로 그 고가 8차선길인것을 알았어요
집에서 멀지도 않은 거리를 갈때마다 거의 극심한 불안이나 공황을 겪고 우체국일을 봐야했었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게 된것 같아요.
굳이 큰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며 초초해하지 않아도 또다른 안전한 길을 알게 되었거든요
이일을 계기로 그동안 제안의 시선은 한곳만 본것은 아닐까 ?
그리고 제안에서 몇몇개의 생각오류들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다른 생각은 미쳐 할 기회조차 주질 않았던건 아닐까...?
앞으로 시야와 생각을 긍정적인 면에서 더 넓고 높고 다양하게 하는 것을 많이 연습하라고 하신것을 체험으로 알게된것 같아요.
어제도 실제없는 종이호랑이를 보고 놀라고 무서웠지만 시간이 조금씩 흐르고 노력할때마다 구겨버릴수 있고 찢어버릴수 있으며 밟아 버릴수 있는 아주 나약한 종이호랑이로 만들날을 빠른새일내 맞이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좀전에 수원천으로 운동 다녀왔어요
아이들과 함께 줄넘기를 가져가서 아이들에게 줄넘기하라면 (키크는데 참 좋은 운동이라기에)하기 싫어하길래 미션을 만들어 큰아인 80개 작은아안 70개로 정해놓고 성공할때까지
그리고 성공하면 먹고싶은 음료수를 사주기로 하니까 재밌게 했어요
저도 줄넘기 50개도 못했는데 걷기 운동하니 200개는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몸은 나른하지만 기분이 좋으네요 ^^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죄송!^^; 낼 뵐께요~~~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반복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인지오류는 재앙화와 지레짐작, 장점무시, 강박적 부담 등입니다. 무지 많네, 큰일 났네 하시면 또 재앙화입니다.
추운 겨울날 수원천변에서 엄마와 함께하는 키크기 줄넘기를 훗날 아이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힘과 지혜로 남겨주십시오. 50개 하던 줄넘기가 200개가 되었듯이 마음 속에 부정적 자동적 사고도 긍정적인 사고로 그 정도는 족히 바뀌었을 것입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걱정을 하셔도 클라라님은 모든일을 해내고 계세요.
종이호랑이를 입에 달고 다니듯이 그렇게 만드시고 계신거네요.
줄넘기가 굉장히 몸에 좋은 전체 운동이라고 하잖아요.몸이 건강해지고 마음도 튼튼해져가는 클라라님의 모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