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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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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8 11:34 조회83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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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풀리더니 오늘은 흐리네요.
금요일날 외가집에 간 아이들이 돌아옵니다. 떨어져있던 시간은 얼마않되는데
느낌으론 몇달 된것 같네요. 

상황 1) 집에 나 혼자두고 집사람이 친구와 목욕을 간다고 한다.
0. 자동적 사고 : - 매일 나만두고 나가네?
                 - 혼자있다 우울해지고 불안이 심해지면 어쩌지?
0. 인지오류 : - 지레짐작, 재앙화, 과일반화
0. 타당한 생각 : - 그래! 매일 학원과 집에 메어있다가 잠시 스트레스 푸는 것도 좋겠지.
                 - 매일 나가는 것도 아닌데 사실 어쩌다 한 번 나가서 기분전환하는 것 도좋겠지
                 - 같이 있다고 불안함이나 우울함이 더해지는 것은 아니야, 내 생각이  문제인거지.

상황 2) 큰아이를 타이르는 중에 아이의 대답에 짜증이 섞여있다.
0. 자동적 사고 : - 내가 평상시 너무 친구처럼 대해 준 것이 잘못인가?
                 - 이제부터라도 엄하게 대해야하나?
                 - 이것이 대가리가 컸다고 날 무시하네?
0. 인지오류 : 지레짐작
0. 타당한 생각 : - 지 나름대로 먼저 기분 좋지않은 일이 있나? 
                 - 내가 너무 심하게 나무랐나? (반성을 해 봐야겠군)
                 - 내가 계속 같은 말로 자존심을 건드렸나? 그렇게 짜증을 낼놈이아닌데
                 - 아마 다른 일로 짜증이 나있었나 모르겠군, 나중에 다시 한번 짜증낸 이유를 알아 봐야겠네.

상황 3) 아이를 터미널에 대려다 주면서 든 생각.
0. 자동적 생각 : - 큰일이네,나중에 아이들이 다 떠나고 나면 무슨 낙으로 세상을사나?  
                 - 만일 애들이 유학이라도 가면 어쩌지? 그 때가 되면 특별히 할 일도 없을 텐데...집사람하고 둘만 남을텐데...
0. 인지오류 : 지레짐작, 재앙화                 
0. 타당한 생각 : -. 미래의 일을 미리 걱정하거나 생각하지 말자. 사실 내일의 일도 모르는 인생인데...그 때의 일은 그 때가서 생각하자.

상황 4) 내 나이를 생각하며...
0. 자동적 사고 : - 내 나이가 벌써 낼 모레면 50인데 이룬 것이 하나도 없네. 정말 미래가 암담하다.     - 아이들 교육은 제대로 시킬 수있을까?
                 - 결혼을 뭘로 보내지?
0. 인지오류 : 재앙화, 지레짐작
0. 타당한 생각 : - 지금 열심히 일하고 벌고있으니 점차 나아지겠지.
                 - 튼튼하고 착한 아들들을 둘이나 뒀네?
                 - 맨땅에 헤딩하면서 학원도하구, 또 내 입지도 세웠잖아?
                 - 지금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일도 생길거야.

 여러가지 상황을 생각해보구 글을 올렸는데...쓰다보니 원장선생님이 말씀하신 '뻥튀기 사고'가 참 많은 것같아요. 에궁, 힘드네요...^^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이글님께서 많은 상황을 올려주셨어요.
특히 아드님과 부인분의 상황이 가정적이신 이글님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외래에 아드님들을 대리고 오셨을때 든든해보이셨어요. 친구같은 다감다정한 아버지의 모습 참 부러웠어요.뻥튀기 사고는 타당한 사고로 고쳐나가봐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아들에 대한 사랑이 뚝뚝 떨어집니다 글에서 사랑이 느껴져요
그래요 자식들 부모 곁을 순식간에 떠나지요 그 허전한 마음을 부부가 서로 채워주고 산답니다 자식들 다 떠나면 부부는 다시 신혼으로 ㅋㅋㅋㅋㅋ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부인도 나가서 재미있는 일이 있어야 나와 가정에 더 잘 할 수 있어.
아이도 항상 기분이 좋을 순 없어, 무슨 일이 있었나 나중에 물어봐야지.
아이 유학까지 생각할 수 있으니 기분이 좋아.
내 나이에 이 정도면 지금도 괜찮지, 앞으론 더 좋아질거야.

- 내가 잘 해 줄수록 아내와 아이도 더 좋은 사람이 됩니다. 아이를 용감하게 만드는 것은 너그러운 아버지입니다. 이글님도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씩씩이님 말씀처럼 아이를 유학보내시고 신혼 생활도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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