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오늘 정말 추운 날씨이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8 11:25 조회83회 댓글5건

본문

안녕하세요^^ 간만에 다시 찾아온 추위때문에 아침에 넘넘 추웠어요..옷을 잘못선택하는바람에 ㅋ
제가 출근시간에 초단위로 딱 맞춰서 준비하기때문에 옷갈아입을 시간이 미처 없었네요^^;;
아침엔 어찌나 단 1분이라도 더 자고 싶은건지 ㅋㅋ 특히나 딸내미가 제 품에 딱 안겨있으면 눈이 딱 떠져도 더 누워있고 싶어져요 ^^
저의 근황을 말씀드립니다.
그날 부은얼굴로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점 정말 죄송합니다.
사람의 기라는게 여기저기 전염되는지라 행복바이러스만 나눠줘도 모자랄판에 제가 어둠의 기운을 몰고가버렸네요
긍정적인 사람옆에 계속있다보면 저도 행복해질때가 많아요. 저도 그럴려고 노력중이지요 
저도 샘물님과 마찬가지로 어린시절에 상처가 있어요..같진않겠지만요
그 상처를 남편에게 대입시켜 저 스스로를 힘들게 하고있었습니다. 
제 기준이 너무 높았던게지요. 전 정말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어렸을때부터 한지라..
사실은 행복한건데 그걸 깨닫지 못했습니다.
남편이 말로는 표현을 못하지만 행동으로 표현을 하는것을 제가 캐치를 못한게지요..
말이란 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 생각해봤습니다.
물론 타인의 감정을 들여다 볼수없기에 말로 표현하라하지만 그사람의 배려와 행동으로도 알수있는거니까요..
아직 결혼 초년차라 이리저리 티격태격하다보니 어리석은 마음에 너무 심각한 결정을 내릴려고도 했습니다.
바로 그날에 말이지요.
하지만 그날저녁에 들어갔을때 집안기운이 그렇게 따뜻할 수가 없었습니다.
남편이 비록 미안하다 말은 안했지만 여기저기서 느껴지는 꼼꼼한 배려에 그만 눈녹듯..나자신도 허무할정도로 그렇게 심각하게 했던 생각들이 우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아침에 출근하면 우선 근육이완을 하구요 제 개인적인 종교지만 불경을 한번 읽고 나면 오늘하루도 힘내자 아자!! 라는 생각이 절로 납니다.
이젠 공황이 잠깐 쉬고있다해도 자만하지 않으려구요..다시 공황이 찾아온다해도 우울지수를 높이지 않을려구요
"그래 너 왔구나..그럼 잠시 쉬지 뭐..한숨 자는것도 나쁘지 않지" 그럴려구요
감정의 기복이 너무 심하지 않는지 걱정이 잠시 되기도 했지만..
꾸준히 마음을 다스릴려고 노력하다보면 되지 않을까요?
노력하면 제 삶도 감동해서 절 이끌어주리라 믿고 지금처럼 도닦는 심정으로 살아가려합니다.
인생에 있어서 다들 선배님이신데 저에게 많은 용기와 희망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하루도 춥지만 다들 씩씩하게 보내세요~ 식사도 맛있게 챙겨드시구요 ^^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지니님 지금같은 마음가짐 끝까지 품고 가세요.
점심 식사 맛있게 하세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많이 안정을 찾으신것 같아 반갑네요. 지니님 말씀대로 '그래 너왔니?'라고 가볍게 받아주면 가볍게 지나가는 것같더군요. 밝은 글을 보니 저도 힘이나네여. ^^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지니님 누구나상처는 있잖아요 크든작든 그상처가치유되었을때 그건 이미 상처가 아닌 좀더 성숙한단계로가는 징검다리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행복한 가정을 깨려고했던순간을 잘 참고 넘기셔서 대단하시네요 저도 졀혼초에 수없이 남편에게 했던 말이엇지요 그순간순간을 잘 참아준 남편이 지금은 넘 소중하고 사랑스러워요 지니님 앞으로도 잘 하실수있으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대강 어떤 어려움인지 느껴집니다. 제가 와이프에게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도 되구요. 대화를 많이 하다보면 서로간의 오해도 풀리고 하지 않을까요? 저도 어릴적 상처 때문에 공황보다 그게 더 힘든거 같아요. 원장선생님이 외래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은 드는데, 모르겠어요. 언제쯤 그 많은 어려움에서 헤어나올수 있을지....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지니님 일이 잘풀려 다행이예요. 사실 저도 몇번쯤은 남편과 종지부를 찍고 싶은 생각을 한적 있어요. 그런데 이젠 없으면 못살것 같으니... 지니님도 10년차정도 되면 알수 없는 편안함이 곧 사랑으로 느껴질거라 생각해요.제 경험상르론요^!^

경기정신과의원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443-13 사업자 등록번호: 135-90-85039 | 대표자: 윤희웅 | TEL: 031.247.1135

Copyright © 2021 경기정신과의원 All rights reserved.

youtube
instagram
facebook
twitter
TODAY
761
TOTAL
68,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