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공황이 온 후부터 계속 몸이 안좋습니다. 어젠 공황이라기보단 우울증이 심각했던것 같은데 오늘은 하루종일 어찔하네요. 걷다가고 다리에 힘이 풀리는 것 같고 자꾸 어지럽습니다.
그래서 자조모임 게시판에 도움이 될만한게 있지 않을까 찾던중에 찾았습니다.
프린터해서 제 책상앞에 붙여놓았네요..혹시 보셨을수도 있지만 도움이 될까해서 올립니다.

 이글은 자조모임 초기에 제공받은 자료 입니다. 전번모임에서 회원분의 요청으로 올립니다.

공황에 대처하는 전략 10가지(Strategies for Coping with Panic)

1. 아무리 심해도 전혀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명심한다.

2. 지금 일어나고 있는 반응은 스트레스에 대한 정상신체반응임을 이해한다.

3. 싸우거나 물리치려고 하지 말라 . 그럴수록 더 안된다.

4. 뭐가 어떻게 될까봐 생각하지 말라. '- 하면 어쩌나?' 하지 말고 '- 그래서 어쨌단 말이냐?' 하라

5. 현재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 무엇인가 살펴라.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에 신경쓰지 말라.

6. 공포의 정도를 0 에서 10 까지로 매기고 오르내림을 관찰하라. 높은 공포점수는 잠시 수초에 지나지 않는다.

7. 공포를 느끼면 '-하면 어쩌나?'하는 생각을 바꿔라. 100 에서 거꾸로 3 을 빼는 생각을 하거나 손목에 고무줄을 묶어놓고 튕겨서라도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라.

8. 불안한 생각을 자꾸 보태지 않으면 공포가 사라짐을 명심하라.

9. 두려움이 다가오면, 예상하고 받아들이라. 도망가지말고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라.

10. 이렇게 잘 견디고 있음을 대견스럽게 생각하고, 이 시간이 지나면 훨씬 나아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음을 생각하라. 


PS.어제 여러분들이 격려를 해주시고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 덕분에 상황을 직면하여 객관적인 나의 상황을 남편에게 전했습니다. 어제 퇴근후 집에 가니 집이 아주 반짝반짝하더군요;; 심지어 냉장고속 청소까지 하고 반찬도 만들어놓구 ..둘이서 엄청 열심히 해주어서 전 하루종일 우울했던게 심지어 미안해지더라구요.
역시 속에 담고있는게 아니라 도움을 요청해야겠어요.
이때까진 도움도 요청안하면서 혼자 속으로 힘들어했던게 많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