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어제 수업 후... <어제 수업 후...>에 대한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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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업중 공황에 대하여
귀하가 한동안 공황이 없었다고하여 혹은 수업 중에 공황이 왔다고 하여 일희일비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어떻게 대처하는가가 문제입니다. 어제의 경우는, 공황이 두번 왔는데도 참고 수업과 자조모임을 끝까지 마치신 것에 대하여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귀하의 말씀처럼 아는 사람들도 잘 못 알아채는 것을 보면 직장에서는 공황이 와도 다른 사람들이 알 수가 없습니다. 공황이 두번이나 왔다고 걱정되세요?, 두번이나 와도 아무일이 없었음에 안심하시고 두번이나 온 공황을 견디어 내었음에 자신을 칭찬하십시오.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이 귀하에게 있는 것입니다.
2. 집안에서 일에 대해 인지오류를 적용해야할 지
숙모가 병원 갔다와서 힘들고 설거지꺼리도 쌓여있어 힘들어 문닫고 울고 있는데 조카애는 컴퓨터만 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 생각의 인지오류를 찾아서 바꾸려니까 더 화가 나시는 것이죠?
모든 상황에서 내 생각을 바꾸고 내 기분을 바꾸어 내 행동을 바꾸라는 것은 아닙니다. 이 상황에서는 조카아이에게 숙모설거지를 좀 도와달라고 이야기를 하는게 낫겠습니다. 아이 엄마도 그렇게 편하게 대해달라고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까? 조카아이도 착한 아이라고 하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만약 그런 이야기를 편하게 하지 못하셨다면 그것은 어떤 생각 때문일까요?
쓰신 글로 봐서는,
'나를 수퍼우먼으로 여기나 바'
'집안 일할 사람은 나밖에 없어'
'남편은 나를 데리러 오지도 않아, 다른 남편들과 달라, 관심이 없어'
'난 혼자구나'
'이야기해도 남편이나 조카나 들은척만척 할거야'
이런 생각들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만약 그러하다면 이런 생각(자동적 사고)을 다시 평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그렇군요..모든화나는 상황에서 생각바꾸기를 하는건 아니군요.
다행입니다. 정말 화나는 상황에서도 내 맘을 다스려야 한다면 도 닦는 심정일것같으니까요. 이번 문제는 직면해보겠습니다. 아까 전화로 남편과 차분히 얘기했고 나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설명하여 가족회의를 조만간 소집할 계획입니다.
이런 얘기를 편하게 못한것은 남편은 제가 자꾸 아프고 그러니까 절 완전한 인격체로 인정을 안하는것 같습니다. 제가 어디가 아프니까 그런다고 제 감정을 솔직히 얘기하면 그런식이기 때문에..내가 지금 힘든 이상황을 얘기하면 남편은 또 짜증낼거야..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였네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지니님 직장일과 가정일을 같이 잘 해내시는게 대단하세요.
이런경우는 남편과 주위사람들이 많이 도움을 주잖아요.지니님도 남편과 주위 사람들에게 요구할건 요구하세요.당당한 지니님의 모습에 남편도 조카분도 도움을 드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