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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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일이 생겼네여
이틀 새로운 약을 먹고 어지럼과 두통이 조금 더 심한거
빼고는 큰증상이 없어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약에 대한 부작용이 좀 있어서 이정도는 별게 아니라 여겼는데
선생님께서 어지럼이 조금 줄거라시며 용량을 줄여주신약을
어제 모임 끝나고 집에와 자기전 복용했는데
밤새 진땀과 어지러움으로 거의 밤을 세우고 지금도 빙글빙글하는 심한
증상이 있어요...용기내어 일어나 집안을 걸어다니며,좋아질거라 믿지만
사실 두려워요...어떤이유에서 이러는걸까요?
약을 줄여서 일까요? 아님 또 약의 부작용인가요?
많은 분들이 좋아지신걸보니 저도 부럽긴 하지만 전 뒤로 가는것 같아
내심 걱정이 되요....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해피쭌님 어제 밤새 힘드셨네요.
어떻게든 헤쳐나갈 힘이 해피쭌님에게 있을거예요.
용기 잃지 마시고 힘내세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해피쭌님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좋아지지 않겠어요?
저도 열심히 끝까지 노력해볼거에요 지금도 이완운동 했는데요 좀 어지러워요
우리 끝까지 누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구요 힘내세요 ........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우려했던 일이 아니라 예상했던 일입니다.
이전에도 약을 변경할 때는 항상 그랬으니까요. 이러다 보니까 신체증상에 남달리 고통을 받으면서도 남들은 두종류 이상의 약을 두알 이상씩은 복용하는데 귀하는 한 종류 그것도 주치료제가 아닌 보조치료제를 한알도 아닌 반알만 복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약을 처방하는 의사도 약을 복용한 환자분이 힘들어하면 약을 덜 쓰고 안 쓰게되기 마련입니다.
신체증상이 힘드신데 약을 바꾸고 더 힘들게 되었다니 얼마나 힘드신지는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낫기 위해서는 나아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어지럼, 진땀, 울렁거림, 빙글빙글 등은 이게 꼭 뭐가 원인이라고 밝히기가 참 어려운 자각 증상들입니다. 어떤 조치를 취해서 금방 좋아지기도 어려운 증상들입니다. 검사나 의학적 지식으로 명확한 이유가 있거나 위험한 상황이라는 객관적인 징후가 없다면 이 증상들 때문에 치료를 위축시키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지금 과정을 하면서 귀하가 신체증상에도 불구하고 생활 할동을 다 하시고 있습니다. 아이를 돌보는 일도 많은 진전이 있습니다. 며칠전에는 새해맞이 바다 구경도 하고 왔습니다. 글을 보니까 이런 힘든 증상이 생겼는데도 용기있게 일어나 집안을 걸어다니며 좋아질거라 믿고 있으시네요.
두려움을 떨쳐버리시기 바랍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많이 힘드셨나보네요. 저도 전에 많이 그랬습니다. 불안해서, 그 불안 때문에 심지어 부모님에게 '살려달라고' 말했던 적도 있었지요. 공황에 대해, 전에도 느꼈지만 확실해 진것은 불안한 생각, 의심스러운 생각이 더큰 불안을 부르고 그것이 신체증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지요. 생각과 신체는 나누어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거든요. 불안에 또는 그 증상에 메달리지 마시고 그 증상을 '받아들여라'하는 겁니다. 내가 불안한 생각이 났나보다, 그래서 이런 증상이 당연히 오겠지...라고. 말은 이렇게 하지만 사실 저도 힘이듭니다. 하지만 극복해 보려고 노력 중 입니다. 좋아졌다는 분이 부럽구요. 복식호흡, 근육이완이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아직 익숙하지는 않지만....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매번 느끼는 거지만 그래도 해피쭌님은 용감하신것 같아요 글로 볼땐 많이 힘드신것 같은데 막상 수업때보면 그래도 웃음을 잃지않고 괜찮아 보이거든요.
바다도 다녀오시고... 전 아직 시도도 못하는 겁쟁이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