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공황이 와도 뭐든지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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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7 11:42 조회8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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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에 단합대회 한다고 문자메세지를 받았다. 장소는 모락산 정상.
그동안 공황이 별로 찾아 오지도 않았고 잘지냈는데... 
통보 받고 부터 마음에 부담감이 왔다. 당일이 되니 아침부터 약간의 두근거림, 두려움... 그런것이 괴롭혔다. 거기다가 어느분이 커피를 한잔 권해서 거절할수가 없어서 마셨다. 가슴이 철렁 내려않는 그런 현상도 생기고...
무슨 핑계를 대고 빠질까 하는 유혹이 강하게 들었다.

사실 오늘의 행사는 새로 들어온 나를 위한 행사다 빠지면 모두들 실망할것 같고 해서 용기를 내어 산에 올랐다. 이 산은 오르는 입구가 가장 힘들다. 거길 통과하면 눈앞이 캄캄해지고 숨쉬기도 힘들다. 그런 경험을 해봤기에 이 산이 좀 부담 스럽다.

그래서 좀 편하게 갈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봤다, 제일 먼저 앞장서서 가는거다.
약 두시간 정도의 산행을 했는데 처음의 두려움은 사라지고 좀 지나니 할만 하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산을 내려오고 나서 포기하지 않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 산에 간다고 해도 오늘 처럼만 하면된다고 생각하니 자신감이 생겼다.
내가 무슨 핑계를 대고 오늘 빠졌더라면 오늘의 이 기분은 느껴보지 못했을 것이다.
아마도 다음에 산에 간다고 하면 또 두려워 할거고...

외래때 원장님께서 몸에 무슨일이 생겨도 별일 없으니까 뭐든지 하라고 하신 말씀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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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공포증은 안 하니까 못 하는 것입니다.
하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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