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하게 첫 숙제를 마친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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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꼐서 숙제를 내주신덕에 어제는 맘먹고 편지를 써봤습니다.
신랑도 어제 읽어보았지요. 근데 아무래도 별로 많이 솔직하지 못했나봅니다.
신랑도 원장님도 비슷한 반응..ㅋㅋ 한 반만 솔직했던 듯합니다.
그리고 하루아침에 나의 사고방식이 바뀐다는거 무리였겠죠..
나 자신에게는 모질고 약간은 내 스스로를 일부로 힘들게 하곤했는데, 막상 엄마에게 편지를 써보려니 사랑한다는 말부터 시작하게되었습니다. 내가 섭섭한거는 아주 조금 그것도 열심히 포장해서 쓴거 같네요. 솔직히 어떻게 표현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참 어렵더군요.
그리고 강하고 자신감넘치는 나도 있지만 엄연히 맘약하고 모진소리 못하는 나의 모습도 새삼 느껴지네요. 말하고도 속으로 다시 속앓이를 많이 했었거든요.
암튼 어렵게 써서 병원에 가져갔는데 무지 쑥스럽고 조금은 창피하네요.
어찌보면 별거 아닌데 뭐든 잘 해야한다는 생각이 아직도 많은 가봐요. 참 힘들게시리.
암튼 다시 한번 써 보려고요. 엄마를 배제한 나를 중심으로요.
내 자신을 잘 찾고 내가 중심이 되서만 생각해봐야할것같아요..
용기와 도전정신으로 살아왔던 나를 그대로 인정하고 칭찬하면 더 발전할수 있을텐데.
의도와 결과는 좋은데 막상 스스로는 반대로 생각해왔다니..정말 웃기네요.
반만 성장한것 같아요. 앞으로 건강하고 잘 정상적으로 자라나보려고요.
이젠 더이상 부모님의 칭찬이 아니라도 스스로 칭찬하고 깨달을수 있으니까..
신랑의 칭찬에도 아직은 어색하지만 잘 받아들이는 연습과 인정하는걸 많이 노력하고 배워야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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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용기와 도전 정신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밑바탕에 자질과 능력이 있으므로 가능합니다. 귀하는 원래 강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표현할 줄 알고 상대방의 입장도 받아들이는 공감 능력도 자신 안에 있음을 확인해 보세요. 그 동안 자주 써먹지 않았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