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기 7 - 생각 바꾸기, 그 어려운 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본문
추석 연휴가 있어서 두주 만에 여러분을 만났습니다. 힘들었던 분들도 있고 공황에 대한 믿음이 약해진 분들오 있어서 여러분들과 현재의 상태에 대한 평가를 위주로 진행을 했습니다.
배00-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럽고갑자기 당황하더라, 그러나 호흡은 급하지 않았고, 지난 주말부터 지치게 하는 일들이 있었다. 자조모임 때 어린 시절 강의가 있어서, 어린 시절 이야기 상담하는 목사님이 있어서, 이야기하면서 삼일간 울었다. 엄마 아빠와의 이야기, 나도 몰랐는데 내가 엄마 아빠를 별로 안 좋아했구나, 엄마도 차가운 분, 외국서도 감정 표현 안 하고, 그러다가 신랑 만나서, 처음 같이 아프고 함께 느끼고, 언니와 비교, 1,2등 해야하는데 10등 하니까, 엄마는 이쁘고 아빠는 훌륭하고 언니는 잘 하고, 나는 잘 해도 부각이 안 되고, 네식구라도 나는 쏙 빠지고 세식구란 생각. 지금은 공황이 오니까 내가 힘들다고 누구에게 기대고 싶고, 부모님 이야기 하면서 처음으로 죽겠다는 소리를 해봤다. 신랑에게도 나에 대하여 잘 하는 면은 칭찬을 해 달라고 부탁을 했다. 나도 나 자신을 더 사랑하고 칭찬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회장님- 추석은 잘 보냈는데 28일 오전부터 몸이 안 좋다가 오후 공황이 왔다. 약 안먹고 견디려 노력하다가 약을 먹어도 공황이 안 없어지고 한참 공황이 지속되어 옆 약국가서 안정제와 두통약을 먹고 십분 후 좋아졌다. 며칠간 잠을 못 자서 이런 상태가 왔지않나 생각한다. 증상은 머리가 텅 빈 것 같고 땅이 울렁거린다. 머리가 텅 비는 것 같고 정신을 못 차린다. 이러다 죽으면 어린 애들은 어떻하나 걱정이 든다. 공부도 덜 시켰는데 인간적으로 그런 생각이 든다. 혈압이 올라가는 느낌, 응급실에서 180까지 나오더라, 중풍이 걱정된다. 배운데로 생각바꾸기를 했는데 안 되더라, 몸은 정상이라고 해도 공황이 심하게 오니까 이길 수가 없더라. 몸은 정상이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래도 어지럽고 땅에 기대고 싶은 생각이 자꾸 들더라. 혈압이 올라가면 죽는다는 생각도 들더라. 아직도 공황이 오면 죽는다는 걱정이 들고 있는 상태이다.
문00- 약은 안 먹고 있다. 약을 끊고 이겨내 보자. 자신감을 얻었다. 평소 내가 어깨를 움추리고 긴장된 자세로 지내고 있더라, 복식호흡 훈련 매일 하고 자세도 바꾸었고, 편지 쓰라고 했는데 못 쓰겠더라. 무리라고 느껴진다. 마음 속으로 인정, 이해는 하겠으나 대화를 하고 싶지 않다. 아버지를 인정하고 받아들리려고 할려고 한다. 아버지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하신것이 아닌가 한다. 책을 보니까 심장마비는 아무나 오는게 아니고 심전도에서다 걸러진다고 하더라. 추석전 한번 공황이 왔는데 오늘도 증상이 왔는데 숨이 심장이 손발 차고 어지럽고 역시 공황이고 금방 나아질거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몸의 병이 아니고 마음의 병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약을 먹어야 할 이유도 없어지더라. 약을 먹지 않아도 아무렇지도 않다.
박00- 많이 덮으려고 했다는 생각. 이전에 심각하게 잠도 못 자고 생각에 빠졌는데 지금은 심각한 일인데도 생각 자체를 안 해 버린다. 어떻게든 되겠지,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되겠지. 일도 잠시라도 일을 안 하면 불안해서 내 일이 다 끝나도 사무실 책상이라도 하는 성격이었는데 지금은 먼지가 쌓여있어도 막내가 알아서 하겠지 한다. 내 일이 끝나면 그냥 멍하니 있는다. 나 개인의 심각한 일에 대해서 그냥 덮고 잊어버리려고 하고 있다. 공황은 아닌데 이명이 일주 내내 있다. 공황이 올려고 해도 시간 지나면 괜찮겠지 하고 심호흡 한번 하면 된다.
유00- 버스타고 오다가 공황이 왔다. 심하게 온 적은 없는데 혼자 큰 소리로 막 얘기를 하는데 공황이 올려고 하면, 야 차 막히는데 무슨 공황이 와 하고 혼자 소리. 오늘은 버스 타고 오는데 중간자리 혼잡 숨을 안 쉬는 느낌, 심장이 빨리 뛰고, 중간에 내림, 좀 있다가 택시를 타고 왔다. 지금도 가슴이 불편하고 손발이 차고 오한, 제일 무서운 구간, 수원역 앞 지하도, 이 구간 전에 내렸다. 공황이 와도 안 죽는다, 위험한 것도 없다고 알고 있는데 공황이 막상 오면 걱정이 되고 상황을 회피하게 된다.
박00- 좋았고 별로 할 이야기가 없다. 가슴답답 목 조이고 뒤머리로 뻗쳐오르고 어지럽고 , 나와 똑 같은 증상이 없더라, 약 두번 먹고 좋아져서, 또 그러면 약 먹으면 된다. 약 먹어도 안 되면 상상하기가 싫다, 지금 예전의 나로 돌아온 것 같은 좋은 상태. 핑핑 돌고 어지러운 증상이 오면 힘들어진다. 약 먹어야 한다. 몇년전 처음 머리위로 뭐가 뻗티고 머리를 들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을때 한의원을 찾았는데, 중풍으로 당신 이번에 쓰러지면 못 일어났을 거다 라는 말을 듣고는 정말 그런 것으로 알고 매우 놀랐다. 그 생각만으로 머리가 가득찼다. 괜찮다가 다시 어지럼증이 와서 동수원병원 갔으나, 사진 찍을 필요 없이 괜찮다고 했으나 내가 걱정이되어 모든 검사를 받았고 정상으로 나와 정신과로 가라 소리를 들었다. 정신과 가서 약 먹으니 좋았고 머리로 안 올라오더라.
당시를 돌이켜 보면 스트레스 극심. 직원이 27명, 항상 새벽 5시 들어가도 7시 출근. 직원 앞에서 흩터러지면 안 된다는 생각. 솔선수범. 돈 문제로 문제가 꼬여 돈을 받아내려고 전화하면 핏대 올리고 화내고, 처음 4500만원, 일년후 1억7천만 원 사기 맞고. 그때 하늘이 노래지고 온 몸에 전기가 온다는 증상을 느꼈다. 머리끝무터 발끝까지 온 몸에 전율오고 힘이 빠지고, 집 팔고 월세가면 우리 자식들 어떻하난 걱정, 혼자 끙끙대고. 며칠간 힘들어하다고 일억칠천은 다행히 두달만에 받았고, 사천오백은 삼년후 받았다. 당시 마침 경리가 그만둬서 내가 경리 업무까지 일인 삼역. 술담배도 많이하고. 나를 전혀 돌보지 않던 생활이었다. 그 때 그런 증상이 생겼고 한의원에서 중풍으로 죽을뻔 했다는 말에 너무 집착이 된 것이 공황의 원인인 것 같다.
<공황의 자동적 사고의 수정>
1. ‘그래도 막상 공황이 오면-->위험해, 끔찍해’
자동적 사고는 말 그대로 자동적이다.
감정에 근거한 추론을 조심할 것
심장마비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실제 심장마비가 일어날 것이라는 증거는 아니다.
2. 불안이 생긴다고 그 생각이 정확한 것은 아니다.
미래에 대한 부정적 사고
신체감각에 대한 잘못된 해석
'공황은 순식간이어서 아무 생각이 없다’
불안했던 당시 떠올랐던 생각은?
스스로에게 했던 어떤 말은?
뭐가 불안했었나?
어째서 그렇게 끔찍했나?
무슨 일이 벌어질 거라고 걱정했나?
만약 공황이 오면 어떤 일이 벌어질 거라고 생각하나?
자제력을 잃는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나?
끊임없이 자신에게 물어보고 생각을 따라가야 한다
대안적 반응에 도움이 되는 질문들
1. 증거는 무엇인가?
맞는 증거는?
틀린 증거는?
2. 또 다른 설명이나 이유는?
3. 그렇다면, 최악의 결과는?
최상의 결과는?
가장 현실적 결과는?
4. 이 생각을 믿어서 어떤 이득이 있나?
5. 만약 . . . .가 이러면 어떤 도움말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