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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골치아픈 친구_공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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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7 11:24 조회7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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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지행동치료시간이 끝나고 집에가는데
공황이 왔습니다. 
수업시간에 공황 잘 이겨내고 있다고 박수까지 받았는데....
-_-;;;; 참 민망하네요.
게다가 오늘 오전에도 공황이 와서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약 40분간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번 공황에 관련된 내용을 적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주요증상
 가슴이 답답하면서-->숨이 가빠지고, 심장박동 증가-->손발이 저림
 증세가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 하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서서히 좋아짐
 공황이 오면서 우울해짐

2.왜 공황이 왔을까?
 피곤하고, 신경쓸일이 많았음. 
 공기가 좋지 않은 회의실에서 집중해서 PC작업을 하다가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공황이 왔음
 오늘은 어제의 가슴 답답함이 계속 이어진 느낌

3.이 때 든 생각
 사실 아무생각이 들지 않고, 단지 두렵고, 가슴답답한 느낌에 집중하게됨
 어제 배운 '자동화 사고'덕택인듯
 
4.어떤 자동화사고였을까?
 올해 처음 공황이 왔을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업무가 너무 많아 일에 치여서 지내는 상태였음
 즉, 처음 왔을 때와 상황이 비슷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피곤하면 몸살이 오는 것이 당연하고
 공기가 안좋으면 가슴이 답답한 것이 당연한데
 가슴답답-->공황으로 이어지고 말았음.
 공황이 처음에 왔을 때 너무 힘들었던 탓이라고 생각됨.
 심장마비에 대한 두려움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일까?

간만에 처음왔을 때처럼 강하게 공황이 와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공황에 대한 대처도 나아지고,
괴로워하는 시간도 짧아져서 좋아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처음에는 거의 2~3시간을 힘들어했었으니까요.
그래서, 스스로를 칭찬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공황이 금방낫는 병이아니라는 것을 아니까
천천히 조금씩 이겨내어 가려고 합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그렇게 공황은 올 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대처를 어떻게 하느냐 입니다.
민망할 것도 없습니다. 저희 직원들도 한번씩은 피곤하다면 잠시 들어가 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자신도 힘든 경우 좀 쉬겠다고 이야기하고 쉬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공황이 아니어도 큰 문제가 아니어도 그런 경우가 있으므로 그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공포심만 없다면 점차 그렇게 될 것입니다.
공황이 오면, 공황이 와서 조금이라도 힘들었거나 불안했다면, 곧 이렇게 공황을 분석하고 전개과정도 정리해보고 대처양상도 한번 되돌아 보는 습관은 거의 100점에 가까운 태도입니다. 참 잘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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