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두번째 전철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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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6 12:13 조회85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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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전철을 타고 엄두가 안 났는데, 다시 타보라는 과제를 내주셔서 어제 타 보았습니다. 순전히 과제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어제는 신랑과 함께 가기로 하여 조금은 맘이 편했고 오히려 타기 전에 망설임도 적어 전철 한대만을 보내고 전철에 올라탈수 있었습니다.
금정역에서가 제가 좋아하는 빵을 사오기로 목표를 정하고 출발하였는데 약간 긴장을 하였지만 무난히 금정역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다시 수원으로 돌아오는 것..
올라올때 없던 부담감이 느껴졌고 전철도 한참만에 와서 첫번째 전철은 걍 보내고(사람이 많아서요) 두번쨰 전철을 타고 돌아오는길.. 자꾸 긴장이 되었지만 조금 긴장이 풀려갈 때쯔음 전철이 천천히 가기 시작하니 불안했습니다. 신랑은 아니라고 했지만, 천천히 가기 시작하던 전철이 쿵하고 서는게아닙니까?ㅜㅜ 
다시 넘 무서워졌고 목욜날의 악몽이 생각났습니다. 다행히 신호대기 중이라고 하여 마음을 가다듬고 공황증세가 오기 시작했지만 차분해 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한 2분쯤 후에 다시 출발하였으나 긴장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신랑의 내리자는 말에 아랑곳않고 겨우 두 정거장을 더 가 화서역에서 내렸답니다. 수원역까지 못간건 손이 저린게 잘 풀리지 않고 긴장으로 몸이 굳어져서요.
암튼 화서역까지 와서 어느정도는 성공한것 같은데 수원역까지 골인을 못해 조금 아쉽네요. 첫번째 전철타기 도전 후 달라진 것은 지하철 타는 자체의 부담감이나 어려움은 이제 거의 없어진 것 같은데 지하철이 30분이나 서는 그런 특별한 상황이 또 닥칠까봐 그게 걱정이 되네요..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저도 회사다닐때 수원역도착하기전에는 항상 그렇게 천천히서서는
아주 오래 걸린적이 많았아요 근데 한번도 사고나 그런일이 일어나진않더라구요
오히려 사고가 날까바 천천히 대기해서 그런건데
아마 천천히 서버려서 내릴수있는 시간이 멀어진다는 공포감때문에
그럴꺼예요.. 저도 그러니^^
2분 3분이면 문이 열린다는 안도감에 1정거장 2정거장 참게되는데
30분만에 문이 열린다면.. 당연 무섭죠.. 다만 그상황에서 우리는 무서워하고
다른사람들은 짜증을 낸다는사실.. 다른사람들처럼 우리 짜증을 내보는건
어떨까요..ㅋㅋㅋ!! 저도다샤님처럼 전철 도전 해봐야겠습니다 인제 화이팅~!!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참 잘 했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진전해 보세요. 남편 없이 타보기도 해 보세요. 처음에 힘드시면 옆 칸에 타고 있게 하거나, 먼저 가서 수원역에서 기다리게 하거나 해도 좋습니다. 조용히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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