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벌써 네번째 수업까지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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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6 12:17 조회93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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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업을 들으러 가는 날. 아침부터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 모릅니다..
계속갈까 말까 고민하고 소화도 안되고, 근데 벌써 4번째 수업까지 들었으니 1/3이나 지나갔네요. 어제는 첨으로 쉬는시간에 커피도 마셨습니다. 맘도 많이 편해졌고 커피를 마셔도 심장이 두근거리지도 않았습니다. ^^ 
아직은 회피하고 싶은 곳이 많아 갈길이 먼거 같지만 아직 수업이 많이 남아있으니 더 나아지겠지요. 어차피 더이상 안 좋아질래야 더 갈곳도 없는 것같고...^^
차츰 시간이 지나고 마음의 안정과 컨트롤 방법을 익혀가면서 이제야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해보게 됩니다. 그 전에는 공황에 대한 두려움으로 딴 생각을 못할 정도 였거든요.
특히 어제 소감을 얘기하고 나서 저 스스로 그동안 보지 못했던 곳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의식하지 못했었는데 많이 우울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늘 혼자 힘들어했고 남들 보기에는 겉모습이 좋아 보였는지, 배부른 고민이라며 치부되어서 더 안으로 안으로 숨어들어 갔었던 것같아요. 이제는 그렇게 혼자 힘들어 하지 않을려고요.
해결해야할 문제는 시원하게 해결하고 내가 힘든거 속시원히 말하려고요. 어제 조금 속에 있는 얘길 하고나니 정리도 좀 되고 속도 시원했습니다. 얘기하는데 얼마나 울컥하던지..
앞으론 좀 편하게 살아야겠습니다.^^ 이냥사는 인생 행복하게 신나게 살고 싶네요.
한동안 손 놓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는데, 오늘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공황도 열시미 극복하고 제 인생도 열심히 가꿔 나가야겠습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편하게 행복하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고 태도가 바뀌고 습관이 바뀌어야 합니다. 더 적극적이고 긍정적이고 더 편하게 바뀌어야 합니다. 18세 나이에 혼자 외국에 가서 5년간 공부하고 돌아 올 정도이면 귀하는 강하고 능력이 충분히 있는 사람입니다.
벌써 많이 좋아졌고 많은 것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남은 과정이 두달이나 됩니다. 반도 안 했는데 이 정도 진전이 있었으니 스스로를 칭찬해 주시기 바랍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저도 다샤님 소감 들으면서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저도 혼자서만 고민을 떠안으려는 경향이 강했거든요.^^;;;이제 털어놓으면서,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을 하나씩 늘려나가면서 사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저도 그럴거고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화이팅~!! 아직 시간이 많으니 우리 모두 다 이겨낼수있을거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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