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갑자기 공황올 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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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6 12:18 조회79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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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직장상사가 제 병에 대해 물어보기에
단 둘이 회의실에 가서 설명을 간략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얘기하면서 담배를 피웠더니
갑자기 가슴이 답답함을 느끼면서 불안해지고,
식은땀이 흐르고, 손발이 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공황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괴로운 상태까지 가지는 않았습니다.
좀 괴로웠던 점은 이런 상태에서 상무님이 함께 점심식사를 하러가자고 했다는 것이죠.
이 때 생각난 것은 이건 공황이고 죽을 병은 아니고, 심장마비가 올 리 없다는 것과
부교감신경이 작용해서 금방 좋아질 것이고,
담배때문에 가슴이 좀 답답할 뿐이야라고 계속 생각했습니다.
또 최대한 호흡을 천천히 하려고 노력했고요.
그러니까 차를 타고 식사하러 갈때까지 약 20분정도 후에는 괜찮아지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약에 많이 의지하고 있었는데,
약이 모든 공황을 다 막아주지는 못한다는 생각이 들고, 
그러니까 오히려 좀 후련해졌습니다.^^;; 
약때문만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이겨내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그리고 또 기도했습니다.
공황을 주셔서 감사한다고.^^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공황이 오지않고 잘 지나갔다니 축하드려요..^^ 전 자꾸 공황이 와서 힘든데 걍 연습하는 기회가 많아졌으니 좋은거다 생각하려고 노력중예요.암튼 감사기도까지 하시고.. 부럽네요. 전 아직 감사까지는.. ㅋ 저도 감사하도록 노력해봐야겠어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호전 되셨다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화이팅!!!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약이 노력없이도 공황을 억제 시켜 줄 수는 있지만, 예기불안 및 회피행동
에는 효과가 적죠 . 그리고 의존성이 생길 수 있고요.
어제 아주 좋은 경험을 하셨네요~~ 약보다 본인의 노력과 훈련으로 좋아
집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약에 의존하지않는다는게..참..힘든데...벌써..극복하신것 같네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와~공황이 감사하다고까지 생각되시다니 대단하신것 같아요..^^
앞으로 더 좋아지실것 같네요! ^ㅡ^남은 한주간도 잘 보내시구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가끔 긴장해야 할 순간에는 공황이 오는듯한 느낌이 들곤하드라구요
긴장된 만남 떨림 등등.. 근데 사람이 살면서 긴장안하고 살수는없으니
이겨내야하는건가봅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공황이라는 것이 그정도 인가여? 사실 저도 발작의 순간 제가 미치는 것 같았고 제스스로 차라리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며 그 마음을 컨트롤 할 수 없을까봐 제일 겁났지요. 암튼 대단하십니다. 저도 희망을 가져보겠습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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