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가 좀 늦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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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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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제가 제일 숙제제출이 늦은 것 같습니다.
처음 진료를 받은 이후로 공황이 온적이 없어서,
틈틈이 공황이 왔었던 경험을 떠올리면서 메모를 조금씩 했었는데,
이번주는 이곳저곳으로 밤늦게까지 술약속이 많다보니
정리할 틈이 좀 부족했었습니다. 죄송합니다.-_-;;;
31기를 시작하는 첫날을 갈까말까 참 많이 망설였었습니다.
현재 직업이 없는 경제적 부담도 있었고,
진료후 약만 먹어도 조금은 힘들었지만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도 공황때문에 회사도 그만둬야 했던 생각이 떠올라 치료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또 어떤 분은 저보다 훨씬 힘들어보이시더군요^^;;)이
꿋꿋이 사회생활을 해 나가시면서 이 병을 이겨내려는 의욕을 보이시는 모습이 많이
힘이 되었고, 이런 분들과 함께라면 다같이 병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얻었습니다.
제 공황의 첫 증상은 가슴이 답답해진다는 것이고,
그러면서, 두려운 생각이 들면서(죽을 것 같다, 심장마비등) 심장박동이 빨라지는데,
이 박동증가와 또 동반되는 몸에 열이 오르는 것이 가장 두려운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호흡이 가빠지고, 식은땀을 흘리고, 손발이 저리고, 온몸을 벌벌떨고, 안절부절 못하고, 온몸에 힘이 빠져버립니다.
아 축하좀 해주세요.
첫치료후 자신을 얻어서 담주부터 전 직장에 다시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다시는 공황때문에 하고자 하는 일에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치료받으시는 우리 31기 모두요~ 화이팅!!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숙제가 전혀 늦은게 아닙니다. 이전에 보면 숙제를 안 한 사람도 있었고 수업 시간 직전에 피씨방에서 숙제 올리고 온 사람도 있어요.
귀하는 치료과정에 들어오시기를 참 잘 하셨습니다. 귀하가 달라지는 것을 보고 다른 사람들도 용기를 얻을 것입니다.
벌써 다시 직장에 나가기로 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축축축!!!!!!!!!!!!!!!!!!!!!!!!!!111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축하드려요!!추카추카!!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흠..원장님 피씨방 얘기하니깐 제얘기 같기도 해요 ㅋㅋㅋ 그리운 피방~~~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