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하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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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밖이 조금은 어렴풋한 새벽녘
항상 잠에서 깨는 시간인데도 오늘 새벽에는 무엇인가 부족한 생각이 들었다.
어제 밤에는 달콤지기님의 글을 보고 몇가지 노출훈련을 하였다. 이번주 교육의 예습
도 겸할겸 해서... 머리흔들기, 책에는 30초 동안 흔들라고 되어있지만 1분30초 동안
흔들어도 증상이 별로였다.숨참기, 온몸에 힘주기도 거의 비슷한 수준의 별다른 증상
을 보이지 않았다. 의자에 앉아서 제자리돌기는 책에는 1분간 어지러움증을 유발하도
록 계속하라고 되어있지만 혼자서 하니까 20초도 안되어서 따운, 혼자서는 도저히 더
는 돌지 못하였다. 책상을 잡고 일어나니 무지무지하게 어지럽고 속도 미식거렸다.
공황의 증세를 느끼고자 하였으나 느낌은 오질않고, 그래도 4단계의 주문을 마음 속
으로 읊어보고 복식호흡을 깊게하니 어지러움증이 가라앉았다. (호흡을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시간이 되어서 가라앉는 것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과호흡은 1분 30초간 실시
하였는데 잠깐 동안이지만 공황의 증세가 오는듯한 느낌을 두어번 느꼈다.
오늘 새벽에는 근육 긴장 이완 훈련을 실시하였는데 열흘 만에 하는것 같았다.
양쪽 팔꿈치 아래,위 무릎 아래,위를 집중적으로 하면서 이완되는 느낌을 머리속에
기억시키면서 여러차례 연습을 하였다. 항상 그랫듯이 많은 집중력을 필요로 했다.
어느정도 연습이 끝나고 내가 느낀것은 '내가 자만하고 있었구나'였다. 내가 아직
까지는 치료를 받고있는 환자라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환자로서의 할일을 소홀히
하고있는 나를 새삼 발견하였다. '자만은 나를 망치게 한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망각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자만하셨던 것이 아니라 그만큼 편안함에 익숙해진 탓이 아닐까요?^^
배드민턴님, 긍정적이고 편안하게 변하고 있고, 또 노력하고 있는 나 자신에게 칭찬을 해주세요. 그럼 더욱 힘이 나실 거에요~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