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회전의자..정말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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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3 12:23 조회87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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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아찔합니다..
솔직히..회전의자..다른분들 하는거 보고...괜찮겠다 싶어서 도전해봤는데..
진짜 처음 돌릴때부터 장난 아니던데요..
오히려 얼마 지나니까..이제 감각을 잃어버렸는지..
그냥 빙빙 도는게 딴세상에 와있는 듯한..착각..
그리고 나서 마지막에 멈췄을때 또한번 미친듯이 돌아가는 세상..
다들..정말 너무 멀쩡히 잘하시는거 보고..놀랬네요..
전 원래..어렸을때부터 놀이기구같은거..특히 빙빙 돌아가는건 정말 못탔네요..
버스도 멀미나서 잘 못탔을정도니까요..
엄마도 그렇고..저희 자매들 다..멀미에 약한편입니다..
아무래도 타고난듯..
김연아선수는 원래부터 그렇게 잘 돌았을까요?
아니면 자꾸자꾸 돌다보니 무뎌진걸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전 아무리 돌고 돈다해도 전정기관은 정신 못차리고 빙빙 돌고 있을것 같은데..
원장님..회전의자 자꾸자꾸 해보라하셧지만..
저 절대 다시 못합니다..
100만원 주신다 해도 못합니다..
아니..안합니다..
집에 와서도 저녁도 못먹고 데리러와준 신랑인데..
밥도 못챙겨주고 쇼파에 시체처럼 누워있었네요...
저보고 상태가 왜그러냐고 묻네요..ㅎㅎ
11시정도 되니..정상이 되더이다..
다시는 생각하기 싫은..차라리 공황을 맞을랍니다..
다른분들....어제는 정말.너무 잘하시니..밉더군요..
주말..잘 보내셔요~~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어제는 몇분이서 재미있게 운영하는 바람에 이전 보다 훨씬 강도 높은 훈련이 되었습니다. 도망갈 듯 긴장되어 있던 귀하도 용기를 내어 자청하여 도전을 하셨죠? 보기엔 별로 힘들어 하지 않던데 속으로는 힘드셨나 봅니다. 훈련의 취지가 내가 싫어하던 신체감각을 상당한 수준으로 불안을 동반하여 느끼며 견디어 보기입니다. 이전에는 이런 감각이 싫어서 이런 감각을 유발하는 상황이나 장소를 이유없이 피해왔거던요.
그 결과 귀하도 차라리 공황을 맞으려고 하는 태도로 바뀌었습니다. 다 귀하가 어제 용기있게 직면하신 결과입니다. 그런 마음이면 이미 공황을 이겼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아..그렇게 답변해주시니..너무 좋아 날아갈 지경입니다..^^ 공황을 이미 이겼다는 말씀...그 말씀만으로도 너무나 기분이 좋네요..이제 한주밖에 남지 않은 30기 수업이..어찌나 아쉬운지...계속계속 수업했음 하는 바램이네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모든 것은
고통을 치를 가치가 있다.
위기, 고통, 실망, 아픔, 그 모든 것!

완전한 행복을 알게 하기 위해서
그 모든 것이 존재하는 것이다.

- 기 코르노의《마음의 치유》중에서 -

고통을 알아야 고통스럽지 않음의 가치를 알게 되고, 그 가치를 위해 더 매진하겠죠!! 시도하지 않음으로 인한 후회는 시도로 인한 실패보다 더 마음에 남습니다. 계속하여 쭈욱~~ 부딪히시길!!!!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저도 여러분들 회전의자 하는거 보고 저도 멀미 났어요.. 안그런척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다들 잘하시던데... 달콤지기님도 긴장은 하셨지만 괜찮으신 줄
알았는데,.. 많이 힘드셨나봐요.. 차라리 공황을 맞겠다는말이 나올정도니~~
이제 공황은 정말 이빨 없는 호랑이에요. 지레 겁먹지만 않으면 재채기 하듯
지나가는 거죠.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저는 보는건 어지럽고 무서웠는데 막상하니깐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하고 나서 어지러웠지만 ㅠㅠ 그래도 첨에 못할줄 알았는데 하고 나서 정말 신기했어요..예전에는 놀이기구 진자 잘탔었거든요 ㅠ 360도회전 이런것도 다탔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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