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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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나일까..
그것만 생각했습니다..
내가 무슨 죄를 졌길래..
저..산책하다가 갑자기 공황 왔습니다..
그리고..그 좋아하는..밥먹다가 공황 맞았습니다..
멀쩡하던 목이 콱 막히고 혀가 말려들어가는것 같았습니다..
혹시 목에 이상있나? 뇌에 이상있나?
응급실에..대학병원엘 찾아다녔습니다..
모든 질병은 원인이 있기 마련.
처음엔 날 괴롭히는 사람들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남편도 밉고..시부모님도 밉고..
근데 잘 생각해보니
원인은 나에게 있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온게 아니란 말이죠..
공황은 서서히 진행되어 온것입니다..
그리고 공황은 부정할수록! 의미를 붙일수록 더 커집니다.
심장이 두근거릴때 "어 이거 왜이래. 혹시? 이렇게 생각하다보면 불안해지고
그 신체증상에 놀라게 되고..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우리 몸은 스위치 온 된다는겁니다.
그러니 신체증상이 있다해도 놀라지 맙시다.
하지만..최초의 증상들에 우린 자극조건화 되지요.
쉬운말로..자라 보고 놀란 가슴..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겁니다.
이 자극조건화를 고치기 위해선..회피하지 말고..부딪혀야 된다는 거죠..
노출훈련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의식의 혁명..이라는 책에 나온 글입니다.
중요한건 마음에 사랑과 친절로 남을 배려한다면 못나을 병이 없다는거.
그리고 우리의 마음이 모든 상황과 환경을 만든다는거.
우리의 의식수준을 20년간의 연구로 수치화했을때
지금 우리가 느끼는 공포와 불안이 50점도 안된다면
사랑과 기쁨은 540점이라는거.
공황이 왔을땐..너무나도 힘들고..절망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지금은 이렇게 생각하려구요.
공황때문에..우리는 남들이 경험하지 못한것을 경험하는 행운을 가진거라고요.
공황때문에..우리는 그동안 가지고 있던 생각을 바꿀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되지않았나요.
그것은..우리의 인생을 더 깊고 넓게 만들어 주는것이겠죠.
어느덧..7주차 수업을 앞두고 있네요.
여러분들을 만난게..얼마나 다행이고..또한 기쁨인지..
많은 위로가 됩니다. 그리고 용기도 생깁니다.
곧 공황이 우스워지는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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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황이 왔을때 정말 두려워하는건 뭔가?
- 미치거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 남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
반박 - 예전에 내가 미치거나 쓰러진 적이 있던가?
내가 또 사실이 아닌 추측을 하고 있구나..
부교감 신경계가 있잖아..안심해..흐흐..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많은 분들이 이 글로 인해 힘이 솓아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에 교육받으시는 분들은 모두 글을 너무 잘 쓰시네요^^
남은 교육동안 변함없이 열심히 참여해주시고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생각은 많은부분이 저와 같아요. 특히 저는 공황으로 인해 잃은것 보다 배우고 얻은것이 더 많습니다. 50년을 살아오면서 제자신을 돌아보고 정리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30기 가족들 모두가 공황을 경험함으로서 더 나은 삶이 되기를 바래요. 달콤지기님 힘들때는 전화하세요. 마음속에 있는것 마음껏 퍼부우면 다들어 줄께요. 그래서 더 좋아진다면 그것 또한 아름다은 일이 아닐까요? 30기 여러분 예전보다 더 행복하고 즐거운 생활이 되었으면 해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일주일에 2시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 그 용기, 위로 더많이 얻어가시길♡
어여 오세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