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신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우선입니다.
꼭 그렇게 믿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우리가 사이비 종교 집단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배운 것을 그럴수도 있다고는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우리가 사기꾼 집단도 아니닜까.

다음은 그럴수도 있겠다고 받아들이신대로 직접 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알면 되었지 뭐 할 것까지야 하시면 안 됩니다. 나중에 해보지 뭐 하셔도 안 됩니다. 이런 아이들이 공부를 못 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입니다. 습관이 잘 못 된 것이죠. 서울대학교 가는 아이들, 무지 공부합니다. 지금 시간 자는 아이들 없습니다. 잘  이해가 안 가도 정리하고 분류해서 억지로 외우기라도 합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하다보면 이해가 탁 가는 때가 많습니다. 통찰력, 직관이란 것도 있거든요. 그게 식스센스(6th sense)라고도 합니다.

이런 노력이 반복되다 보면, 뭔가가 생기는 것이죠.
복식호흡이 어렵다, 근육이완은 뭐가 뭔지 모르겠어 하시겠지만 이런 과정을 거치셔야 하는 것입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대학교 가는 아이들- 머리가 다 좋은 것 아닙니다. 배우기만 하면 척 알아듣고 몇번 보기만 해도 이해가 가고, 이해만 가면 암기가 절로 되어 시험 나오면 다 맞추는 아이들이 결코 아닙니다. 남들이 자는 지금 시간에도 별 것 아닌 내용도 몇 번씩 읽어가며 써보는 그런 아이들입니다. 밥 먹고 나서도 한번 또 봅니다. 학교가는 버스에서도 또 꺼내 봅니다. 쉴 때도 허공을 바라보면서 속으로는 한번 되새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