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법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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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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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은 예전에 알았고 생활속에서 이미 많이 적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통해서 그것이 긍정적인 사고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저는 오히려 오류를 이끌어내는 질문을 종종 던지곤 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문답법이 최선이 아닌 최악의 상황으로 이끌어 줄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운대로 문답법을 해보며 결국에는 긍정적인 사고로 유도해야 겠습니다.
지난 수요일에는 예비군 훈련이 있었습니다. 추운날씨, 피로감, 얇았던 옷, 내리는 비가 저를 또다시 불안감으로 인도하였습니다. 이러다 감기에 걸리면 아내에게 옮길텐데, 공황이 와서 사격도 못하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또 복식호홉과 함께 저달래기에 들어갔습니다. 인저오류를 찾고 문답법을 실시 했습니다.
이생각은 100%확실한가?
확실하지 않다. 춥다고 반드시 감기에 걸리지도 않고 몸이 춥다고 해서 내 심장이 멈추지는 않는다.
증거는? 반대 증거는?
2년을 넘게 철원에서 군대 생활을 했고 예비군 훈련은 하기 싫음 안하면 된다. 그리고 벌써 예비군 6년차다.
몸이 바들바들 떨리고 심장이 빨리 뛰는 것 같다. 공황이 오는 신호다. 약도 없다.
최악의 결과는? 어떻게 대응하나? 얼마나 나쁜가?
공황이 올것이다. 교관에게 말하고 차에가서 약을 먹고 휴식을 취한다. 모르는 사람들이다 별로 창피할것도 없다.
최상의 결과는? 20분후 이런 기분은 지나가고 훈련에 참여해서 잘 끝낼 수 있다.
현실적 생각은? 군대에선 이런 상황을 100번도 넘게 겪었다. 내 심장과 내몸은 괜찮다. 혹 감기에 걸려도 괜찮다.
이런생각을 믿어서 도움 될 것이 있는가? 도움될 것이 없다. 난 더이상 공황이 오지 않는다.
위와 같이 문답법을 실시해 본 결과 재미있게 훈련을 끝마치고 올 수 있었습니다. 물론 비에 젖고 추워서 짜증은 났지만 몸 컨디션은 회복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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