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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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지행동학습 21기 여엉이라고 합니다.
학습을 수료한지도 벌써 4개월여가 흐른것 같습니다.
오늘 불연듯 2006년도 얼마남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에 이렇게 두서없는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벌써 26기 학습생들을 모집하는걸 보니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저는 불연듯 공황 때문에 늘 불안해 했던 시절을 생각해봅니다.
내일 당장 아니 몇초후에 당장 어떻게 될 것 같아서 늘 불안해 하였던 저의 모습이 조금은 바보스러웠구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니 학습수료 후에 많이 좋아지긴 좋아졌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도 종종 신체적으로 불편할 때가 많이 있지만 그런 상황들이 짜증이 나면 났지 그다지 두렵지도 불안하지도 않답니다.
얼마전에는 일본도 혼자 다녀왔습니다. (사실 공황이후 가장 못할 것 같았던것이 비행기 타기였거든요..)
물론 비행기 안에서 얼마간 힘들었지만 극한 상황까지 제 자신을 시험해 본 생각이 들어서 뿌듯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희한하게도 내일은 일본 출장인데 비행기 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하나도 들지 않네요..
원장님이 늘 말씀하시던 "무조건 해보면 된다" 말씀이 가슴에 팍 와 닿습니다.
이 글을 읽고계실 22.23.24.25기 분들도 그동안 불안해서 두려워서 못 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해보시는 것은 어떨런지요?절대 아무일 일어나지 않습니다.
또한 기회가 되면 많은 분들을 자조모임에서 뵙으면 좋겠습니다.
학습수료이후에도 계속적으로 공황에 대한 관심과 극복에 대한 관심을 이을수 있었던 것은 한달에 한 번있는 자조모임의 역할이 정말 컸던 것 같습니다.
같은 화제를 가지고 서로를 이해하고 조언해주는 곳에서 치료에 더욱 가속을 부쳤으면 좋겠네요..
사실 이 병 가족도 이해하기 힘든게 사실이니까요.
어찌되었든 올해도 20여일 밖에 안 남았네요.. 2006년 같이 학습을 수료한 모든 분들이 2007년에는 좀더 밝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기도드립니다.
기회되면 자조모임에서 꼭 뵙길 바랍니다.
그럼..
2006년 12월 05일
첫 공황 장소인 회사에서
21기 정종훈 올림.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여엉님, 잘 지내고 계시지요?
비행기를 타는 것도 이제 두렵지 않으시다니, 축하드려요~^^
그렇게 하나하나 부딪히고 극복하다보면 어느새 두려운 것이 없어지실 거에요.
만약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했다하더라도 항상 기회는 있다는 것 아시죠??
이렇게 다른 기수분들을 위해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화이팅하세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참 반갑네요, 건강하시죠?
이제는 못 하던 것들, 못 가던 장소에 마음껏 가보시고 재미있게 지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