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던 한주를 마무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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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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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면서 유난히 우울했던 한 주 였습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삶의 무게가 어깨를 짖누르는 것 같아 사는것이 즐겁지가 않습니다.
친구들은 미리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에 왜 그렇게 많는 걱정을 하냐고 하지만,
남편이 없는 지금,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걱정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내 자신을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공황이라는 증세를 심하게 느낀 후에도 병원을 찾아오기까지는 꽤 오랜시간이 걸렸는데
아마도 스스로 이겨낼수 있는 잠시 일어나는 어떤 자연스런 증세라고 치부해 버렸기 때문인 것 같아요. 오늘 교육을 받으면서 생각해 보니 그 이전에도 몇 번 공황증세를 겪은 것이 생각났습니다. 아 그때 그 증세가 바로 공항이었구나 혼자서 생각하면서 늦게나마 병원을 찾아 이렇게 치료를 받을수 있어서 참 다행으로 여깁니다.
오늘은 공황이 일어나는 원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제 경우에는 어느새 겁이 많아진 것이 주된 원인 같아요.
약을 복용하면서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갑자기 겁이 나기 시작하면 겉잡을수 없이 심장이 떨리고 호흡곤란이 오면서 이러다가 어떻게 될것만 같은 겁이 나기 시작하면 더 심한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서 결국 누워서 진정을 하거나 청심환을 먹거나 했거든요
두번 교육을 받는동안, 내가 하던 모든 걱정들이 대부분 쓸데없는 것들이고, 또 충분히 이겨낼수 있는 것들임을 알았습니다. 공황이 오지 않기를 기도하면서 조심스럽게 지낸 한주를 되돌아보면서 앞으로는 좀더 용기를 내어 공황과 싸워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오늘배운 복식호흡 연습과 불안증세의 원인기록을 차분히 기록해보면서.
공황을 꼭 이겨내도록 노력할겁니다. 선생님들 선배님들 또 우리 동기들..
많은 도움주세요..
글구 공황 없는 즐거운 추석 보내시고 좋은 얼굴로 만나길 바래요.
다들 홧팅!!!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이 과정을 통하여 생각이 더 편하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바뀌시기를 바랍니다. 공황을 극복하여 가면서 점점 달라지는 모습을 매시간 서로간에 확인할 수 있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