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감기로 힘든 한주를 보냈습니다. 아직 복식호흡과 근육이완훈련으로 인해 큰 변화는 느끼지 못했지만 평상시 과호흡하는 습관을 바꾸고 불안과 스트레스에 대한 근육긴장을 완화하는데에는 많은 도움이 될거같아요.
지난주와 함께 이번주에는 운전을 많이 했답니다. 조금은 긴장되고 어질어질하더군요. 이번주에는 1시간 가령 길게도 해보았답니다. 전같으면 생각도 못했을일이겠지요.

공황이 온건 아니었지만 문득문득 불안한 생각과 몸이 불편하여 근육이 긴장한 상태를 느낄수 있었답니다. 운전을 하면서 느낀 생각이었어요. 

약간 어지럽고 숨이 조금 가빠지네 -> 손에 힘이 빠져 핸들을 잡을수가 없을거같아
-> 다리힘이 풀려 브레이크를 못밟아서 사고가 나면 어떡하지?
------->  하지만 괜찮아.잘할수있어. 예전처럼 운전을 즐기자... 
 

또 주간에 하루내내 심장이 두근두근한적이 있었답니다.
-> 뭔가 안좋은 일이 생길거같아 ->  불안하고 기분이 안좋아 혹 나도 심장에 문제가 있는걸까? -> 공황이 오려는 걸까?  
--------> 전에도 이런적 있었는데 아무일 없었쟎아. 별일 아닐거야. 계속 이러면 검사받아보자.

몇년사이 건망증이 심해졌어요. 뭔가를 자꾸 깜박깜박하는데 왜 이러지? -> 내 뇌에 뭔가 이상이 있는건 아닐까 -> 얼마전 티비에 치매에 대해 나오던데 내가 초로기 치매인가? 
--------> 건망증이 있다고 다 치매는 아닐거야..하지만 기억력이 나빠지는건 뭔가 이상이 있는거야. 

인지치료받기전 몇가지 검사를 했는데 거기서 우울증은 없다고 나왔어요. 하지만 그당시 우울한 감정이 일시적으로 나오지 않아서 그런걸거야 -> 검사가 완벽하진 않쟎아 매번 기분이 나쁘고 좋고 바뀌는데 혹 우울증은 아닐까 -> 공황말고 나한테 뭔가 다른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 우울증이 있다해도 지금 시기가 지나가면 괜찮아 질거야. 힘내자

전에는 순간순간 느끼는 생각이 전부인거같고 불안한 생각을 떨쳐버리기 힘들었는데 자동적사고의 오류를 배우고 나니 달리 생각하게 되었어요. 생각을 조금 바꾸니 훨씬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