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것들, 앞으로 해야 할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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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잘 들어가셨어요?
오늘은 아쉬운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수업을 마친 후 뒤풀이도 너무 좋았고요.
8주라는 시간이 짧게만 느껴집니다.
그동안 수고하셨고요, 졸업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그러나 자조모임과 외래에서 계속 뵙게 될 테니 아쉬움은 여기서 접겠습니다.^^
그럼 오늘 수업내용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수업내용>
◎약 복용에 대하여
ㆍ약 복용에 대한 생각들
-중독, 내성, 안정제
-가장 좋은 효과는?
-나의 경우는?
ㆍ약의 효과는?
-작용
-부작용
◎약 끊기
ㆍ자신감이 있어야
-내가 달라졌는가?
ㆍ불편함을 감수할 각오가 있어야
-병이 아니다
ㆍ내 몸이 모르게 살살
-편하고 안전하게
ㆍ최종 목적은?
→약을 끊겠다는 생각 자체가 대단한 호전!
◎마지막 시간
-그 동안의 성과를 평가
-앞으로 해야 할 것들은?
-위험한 상황에 대한 대비
-이 성과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서
◎그 동안의 성과를 평가
-공황과 불안이 뚜렷이 줄었습니까?
-평소 예기불안이 없어지거나 감소하였습니까?
-내 몸이 좀 안 좋아져도 덜 불안하십니까?
-기피하던 장소나 상황이 없어지거나 줄었습니까?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해야 할 것들은?
ㆍ직면이 주저해 질 때면?
-즉각 일부러 해 본다
ㆍ주기적 평가- 매주 한번씩
-불안과 공황에 대한 평가
-매주 수요일 외래 또는…
-매월 자조 모임
ㆍ인지치료 과정 따라 하기
-교재복습
-차기 24기에 간접 참여: 홈페이지 혹은 초청 연자
◎다시 공황이 온다면 대처와 의미는?
ㆍ치료의 목표는?
-공황이 없어야 VS 이전과 다른 반응
ㆍ공황이 한번 왔다
-병이 처음으로 돌아갔다?
-치료효과가 다 허물어졌다?
ㆍ공황을 경험하면?- 어떻게 대처했나 평가
-어떤 생각이 공황으로 몰고 갔는가?
-그 생각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또 공황이 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공황이 잘 발생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ㆍ살아가면서 겪는 스트레스
-생활 사건
-정신적 스트레스
-육체적 질병
ㆍ과거의 공황을 강하게 상기시키는 상황
-유사한 상황
-교감신경 관련 상황
ㆍ공황을 경험하면?- 어떻게 대처했나 평가
-어떤 생각이 공황으로 몰고 갔는가?
-그 생각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또 공황이 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교육 후 소감>
박00: 오래전부터 공황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를 몰라서 쉬거나 안정을 취했었는데 이제는 불안하면 복식호흡을 한다. 그리고 10분 정도가 지나 증상이 사라지는 것이 약의 효과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약도 아침, 저녁으로 두 번만 먹고 증상이 와도 찾지 않게 되었고, 죽지 않고 정신도 잃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공황의 횟수가 많이 줄었으며, 화낼 일도 화를 안내고 꼭 해야할 싫은 소리도 웃으면서 완곡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말도 많이 늘었고 극단적인 생각도 안하며 자신감이 생겼다. 내가 집에서 짜증을 안내고 힘들어하지 않으니까 아내는 내가 사람이 확 달라졌다고 많이 좋아한다.
김00: 이 교육을 통해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것은 인지오류를 수정하는 것이었다. 얼마 전 예비군 훈련을 3일 다녀왔는데, 가기 전에는 ‘3일이나 빠지면 다른 사람보다 뒤쳐질거야. 그것을 채우려면 힘들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러나 곧 ‘다른 사람들도 다 받는 것이다. 새로운 힘이 생길거다’라는 생각으로 바꾸니까 그 생각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졌다. 그리고 부모님이 계신 집에 다녀오면 항상 우울했었는데, 이제는 생각이 바뀌니 웃으면서 지낼 수 있다. 긍정적인 사고를 하게 되었다. 생각을 바꾸는 방법을 배우니 공부도 더 잘되고 기분도 낫다.
윤00: 전에는 공황임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이 교육을 통해서 내가 공황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았으며, 그 사실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 증상으로 인해서 죽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현재 불규칙한 생활을 하고 있고, 육체적인 일이 끝나도 일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으며, 주 3일 정도는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새벽 5시30분에 일찍 일어나 일이 없이도 가게문을 열고 담배를 피운다. 일이 항상 쌓여있어 쫓기듯 일하고 야외에서 하는 육체노동도 있고 중장비를 다루는 위험한 일도 있다. 경매에도 나가고 이런 일들을 남을 시켜도 믿기지 않아서 혼자서 한다. 항상 시간이 모자라고 내 손만 가면 돈이 되는 일들이 쌓여 있어 잠시도 쉴수도 없다. 처도 따로 가게를 하다보니 바쁘다. 이러다보니 항상 피곤함을 느낀다. 생활습관과 생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김00: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진 것이 없어서 많이 힘들었었고 병원이란 곳을 모르고 살았다. 이제 일이 잘 되어서 여유가 생기니까 조금만 증상이 있어도 병원에 가게 되고 그러다가 공황이 나타났다.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아픈 증상이 나타나면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두려웠지만 이제는 ‘죽지 않아.’라고 생각하며 다른 일에 몰두하면서 무시하려고 한다. 그래도 안되면 누워서 복식호흡을 한다. 또 예전에는 혼자 있으면 불안해서 아무것도 못했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 전에는 많이 예민했었는데 그것도 많이 바뀌었다. 이 교육을 통해 나 혼자만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자신감이 생겼다.
차00: 처음에는 공황이 어떤 것인지 몸으로 느꼈기 때문에 과연 이 교육이 치료가 될 수 있을까하는 부정적인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막연하기만 했었다. 그러나 두번 째 시간에 배운 수업내용이 맘에 와닿았고 그로 인해 생각을 바꾸니 마음이 편해졌다. 이제는 아픈 것도 없고 나 자신이 공황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도 잊어간다. 교육을 통해 생각이 많이 바뀌었고, 공황장애도 거의 나았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함께 수업을 듣지 못해 아쉽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그동안 열심히 가르쳐주신 원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8주동안 참 행복 했고, 그동안 늘 불안했던 제가 오래간만에 마음의 평화를 느껴볼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같은 공황을 앓으면서 알게된 22기 동기 여러분들, 증세는 조금씩 다르지만 낫는 방법은 같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과제 할때마다 열심히도와주신 알음알이 오선생님 감사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다음에 뵐 때 웃음 가득한 얼굴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수고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