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및 회피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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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간의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이제 그 베일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1. 직원교육
2004년 책임자가 되었습니다. 주위에선 좋겠다. 부럽다. 대단하다. 하지만
저는 아니었습니다.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선 나머지 퇴직을 하고 싶다는 생
각까지 들었습니다. 이유인즉 직원교육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상사가 교육
을 시키면 듣는 형태로 지내왔는데 이제는 내가 책임자로서 직원에게 교육을
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발표...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와! 내가 교육을...
상기된 얼굴, 떨리는 목소리, 더듬거림 이제야 나의 실체를 직원교육으로
작원들이 알게 되는구나...
금요일 승격발표 직원들과 축하자리 마련 , 토,일요일에는 걱정으로 한숨만
나왔습니다. 이런 저의 모습이 너무나도 싫었습니다. 남들같으면 한참 축하분
위기로 주말을 보냈을텐데 저는 너무나도 월요일이 오는 것이 싫었습니다.
내일의 교육을 위해 밤새 연습하고 거의 외우다시피 하여도 막상 직원들 앞에서는
교육준비 하나도 하지 않은 사람같이 뒤죽박죽, 떨림, 부정확한 발음 이러다
보니 잘 한다는 말을 듣기 보단 직원들이 제발 비웃지만 않기를 ...
조금 있으면 출산휴직이 끝나고 복직을 해야 하는데 직원들이 나의 어눌함을
기억할까봐 걱정이 된다
(공포감: 100 회피: 교육주체가 내가 아니면 회피 하려고 한다)
2. 고객과의 마찰
직업특성상 고객을 대하는 일이기에 항상 좋은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불만을 토로하는 고객에게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인상을 심어 주어야 하는데 일단 상대방이 큰 소리로 이야기를 하거나
깐깐하게 물으면 나 자신이 먼저 주눅이 든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여자보다는
남자의 말에 더욱 더 귀을 기울이는 고객이 많다. 이것 또한 나의 문제이다
내가 여자지만 당당하게 떨지않고 요목조목 조리있게 말한다면 과연 나의 말을
무시하였을까???
(공포감: 75 회피: 75 주위에 남자책임자가 있으면 같이 처리해 준다)
3. 남자와의 만남
결혼하기전 한참 젊고 생기발랄할때 창구에 오는 남자고객이 전화나 쪽지로 데이트
신청을 받은 적이 그래도 몇번 있다. 주위에선 괜찮은 사람 같다고 한번 만나보라
고 해도 절대 NO. 왠지 무서웠다. 그리고 친한 친구들이 좋은 사람있으니 만나
보라하면 일단 약속은 한다. 하지만 약속한 그 날부터 나는 부담이 가서 밥도 잘
먹지 못할 정도였다. 그래서 결국은 약속전날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갑자기 감사
가 나왔다면 거짓말을 한다
(신랑도 처음엔 만나기 싫어 거짓말 하다가 결국 만났는데 연분이 될려는지
처음부터 마음이 편했다. )
(공포감: 75 회피:50)
4. 모임에서
크고 작은 모임에서 첫 만남시에는 항상 자기소개가 따르기 마련
나는 이 자기소개가 두려워 모임에 참석을 안 한 적도 있다.
두근거림, 떨림 내가 왜 이런 고통을 사서 해 아예 안 나가고 말어
(모임에 나가서 남들같이 떨치않고 하고 싶은데 고작 하는게 이름 석자와
잘 부탁한다는 말 뿐 정말 답답하다)
(공포감: 100 회피: 50)
5. 시댁스트레스
시댁이 멀어서 그리 많이 가지는 않지만 갈 때마다 부담된다.
잘 해야 할 텐데 음식도 못하고 뭐 하나 잘 하는 것이 없어 늘 걱정이다.
그리고 큰형님은 피아노학원선생, 작은형님은 초등학교교사 그러니 말씀들도
잘 하시고 언제나 자신만만 나 자신만 자신감 결여 그래서 항상 듣는 쪽
나도 한번 농담도 하고 나 자신의 당당함 보여주고 싶다
(공포감: 50 회피: 25)
6. 내가 주인공?
노래방에 가면 마이크잡은 사람만 서고 다 앉아 있는다.
나는 노래를 참 못한다. 글쎄 너무 떨려서 그런 것일까...
남들은 노래를 못해도 마이크 잡고 춤도 추며 잘도 즐기는데...
나는 어릴때부터 체육시간이건 음악시간이건 내가 주인공이 되어
할 차례가 되면 제대가 실력발휘를 못한다. 이상하게도 남들앞에
혼자 서 있는 것 자체가 창피하고 떨렸다
(공포감: 75 회피: 노래방은 거의 항상 회피 100)
(내용이 너무 동떨어진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너무 늦게 올려 죄송합니다.
클릭을 잘못해서 다 지워졌어요
그래서 다시 올립니다.
정말 죄송하구요
오진선 복지사님 전화 잘 받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내가 지금 공황장애가 있는 처지라서 뭐라 말하기 그렇치만
예전에 나도 다른사람들앞에서 말하길 불편해 했었어요
내가 말을 제대로 못하면 다른이가 흉이라도 볼거 같다 생각하면 더욱 긴장이되었었죠
노래라도 부를려하면 떨려서 원래 음치였지만 떨려서 노래도 잘안나왔어요
그렇게 소심한 성격을 조금이라도 바꿔 볼려고 활동적인 취미 생활도 했었지요
주부교실에서 운영하는 스포츠댄스라든가 노래 교실에 등록하여
다니다보니 좀 활발해지더군요
예전에는 손뜨개라든가 퀼트 같은 그런 취미를 가지고 있었거든요
봄님~~~
글 잘읽었고요 옛말에 시작이반 이라는말이 있듯이 머잖아 불안감을 떨치고
책임자로써 훌률하게 아랫사람들을 이끌어갈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날을 위하여 응원 할께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