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사랑하는 딸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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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2 11:33 조회109회 댓글3건

본문

실아~~ 잘지내지? 
좀있으면 맬번으로 가겠네..
네가 고생하는거 생각하면 문득문득 
마음이 편하지 않단다..
하지만 언제나 밝고 긍적적인
사고방식으로 역경을 잘 헤쳐나가는 실이니깐
힘들어도 잘견디리라 믿는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말이 있듯이
어려움을 이겨내다보면 너도 모르게 네자신이 강해져 있을거야...
엄마가 복잡한데 못가고 차 잘못 타고 하는거
치료 하려고하는데 담주부터 치료에 들어간다
자세한거는 다음에 메신저에서 만나면 말해줄께
엄마도 치료 하는게 어렵더라도 네생각하며 
이겨내도록 해볼께
네가 한국에 올때엔 백화점에도 
함께 다닐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
요즘은 엄마가 너 참 잘키운거 같다고 생각한다
생각이 바른사람으로 말이야
엄마가 우리딸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사랑해~~
아주 마니 마니~~~쪼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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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행동 치료 받으려고 접수하고나서 
멀리 호주에 있는 딸아이 홈피 방명록에 내가 남긴글 이다
공황이 나에게 오기 시작한지 20년동안 여러가지 불편함이 있었지만
딸과 함께 쇼핑쎈타나 백화점에 함께 다녀보질 못했다
집 근처에 있는 백화점에 가더라도  출입구 에서 난 그저 서성이며 
출입구에서 가까운 물건들을 구경하면서 중학생이였던 아이가 혼자  
필요한것들을 사서 나오기를 기다렸다
물론 남편이 아이와 함께 쇼핑을 할때도 있었지만 
엄마인 내가 아이랑 쇼핑시간을 함께 하진 못했다 
그럴때마다 내 자신이 그렇게 바보스러울수가 없었다
쇼핑뿐 아니라  함께 여행을 간다던가 하는 여러가지  문화생활을 아예 담을 쌓고 살았다 
그때 의 일들을 생각하면 아이에게 미얀하고 마음이 아프다
딸아이가 5살이 됐을무렵부터  나에게 찾아온 공황은 
우리 가족의 삶의 질 을 떨어 트렸다
어떻게 그렇게 바보같은 시간을 보냈을까,,,,,,,
인터넷에서 공황 을 검색하다 보니 인지행동치료 라는것이 있다는것을 알았다
약물에 의존하는것이 싫어서 병원에 가기를 꺼려 했던 나에게 
좋은 치료법인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치료를 받으면서 노력하기에 따라서 공황은 나를 차차 떠날것이다 
딸아이가 돌아오는 내년 2월에는 그동안에 함께 하지못했던것들을 다 해봐야지
그날이 기다려진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힘드셨겠어요...
그러나 이젠 달라지실 겁니다. 하실 수 있습니다.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딸을 그렇게 잘 키우셨네요.
어머니도 최선을 다하여 지내오신 것입니다. 이제는 같은 일을 해도 더 편하고 재미있게 하시게 될겁니다. 우리 치료 과정이 그렇게 만들어 줍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얼마나 힘드셨을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도 이마트에서 뛰쳐나온적이 여러번이었으니까요. 요령을 터득하고 조금씩노력하면 어느날 반드시 두려움에서 벗어날수 있을것입니다. 그런 경험자들은 많습니다. 혼자가 아니란사실과 극복한사람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길을 찾을수 있을것입니다. 인지행동치료후 자조모임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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